2016. 4. 2. 14:19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나영석 패착은 이동휘 부재다

감동을 전하는 청춘들의 여행을 담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편이 마지막 회를 남기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1988'의 청춘들이 함께 여행을 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모아졌지만 이후 꾸준하게 시청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6회로 그들의 여정은 끝나고 서울 모처에서 모여 과거 방송을 정리하며 모든 것은 끝이 났습니다. 

 

 

미방송분들도 나온 그날 방송에서 장난끼 많았던 그들의 이야기도 담겨져 있었습니다. 본방송에서는 긴 거리를 이동하는데 모든 시간을 보낸 것만 같았던 그들이지만 중간에 자신들만의 세계에 빠지기도 했고, 친구들끼리의 장난들도 자주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제작진들이 왜 무슨 이유로 그런 장면들을 모두 걷어냈는지 알 수 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현지에서 만났던 수많은 이들과의 인연. 그리고 그들과 나눴던 감정들을 담아내지 않았는지 아쉽기만 했습니다. 충분히 본방송에서 담아냈다면 보다 흥미롭고 감동적인 내용들이 담겨질 수도 있었으니 말이지요.

 

아프리카 여정의 일차적인 잘못은 제작진들에게 있습니다. 역대 가장 긴 이동 거리를 가진 이번 여행은 처음부터 고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수없이 오랜 시간을 차를 타고 가는 과정으로 채워져야 했다는 사실은 문제입니다. 그런 여정은 힘겨움을 남길 수밖에 없고 분명 여행의 한계를 가져올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안재홍과 고경표가 하루 쉬는 날 모든 것을 포기하고 잠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피곤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류준열과 박보검은 나름 하루를 충실하게 즐겼으니 잠을 선택한 이들이 그저 잠이 많았던 것으로 치부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하루 8시간 정도씩 운전을 해야 하는 여정은 아무리 청춘이라도 힘들 수밖에는 없습니다. 낯선 공간에서 변화 없는 사막을 운전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니 말입니다. 

 

많은 이들은 방송 전부터 이동휘가 왜 출연하지 않는지 의아해했습니다. 결국 드라마 방송 전부터 이미 내정된 4명 이외의 인물이었던 이동휘는 드라마 성공과 무관하게 처음부터 아프리카 여행에 초대를 받지 못했습니다. 나영석 피디의 실수는 그것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동휘가 어떤 인물인지를 처음부터 알지 못했던 나영석 감독의 실수는 그렇게 아쉬움으로 다가올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이동휘가 아프리카 여행에 함께 했다면 어땠을까? 많이 달라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조용하고 모든 것에 감사하기만 하던 이들의 모습과는 달리 보다 유쾌한 여행이 되었을 테니 말입니다.  

 

 

이들 4인의 아프리카 여행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이동휘가 함께 했다면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어 보입니다. 너무 진지함만 추구하지 않고 여행 자체를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었을 것이라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동휘가 드라마에서 보여준 모습이나 예능에 나와서 상대를 그 자리에서 분석해 묘사하는 능력들을 봤을 때 아프리카 여행을 함께 했다면 색다른 재미로 흥미로운 청춘 여행이 될 수 있었을 겁니다.

 

이미 끝난 여행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쉬움이 큰 것도 사실입니다. 쌍문동 4인방의 아프리카 여행을 보다 흥미롭고 가치 있게 만드는 것 역시 제작진의 몫이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 말입니다. 4인방에 이동휘까지 함께 했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그들의 아프리카 여행은 보다 풍성하고 행복했을 듯합니다.  

진지하고 착하기만 했던 쌍문동 4인방의 아프리카 여행. 참 좋은 사람들의 행복한 여행이었지만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밋밋할 수밖에 없는 여행이었습니다. 여기에 재담꾼인 이동휘가 함께 했다면 시청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여행이 되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결국 문제는 제작진들에게서 찾을 수밖에는 없어 보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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