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22. 07:35
예능에는 처음 출연한다는 방시혁은 <위대한 탄생>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힌 제작자에요. 작곡과 제작을 겸하며 쇼 비즈니스의 첨병에 서 있는 그는 독설과 함께 상업적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아왔던 존재였어요. 하지만 <놀러와>에 등장한 그는 대중들이 판단하고 생각해왔던 그런 인물만은 아니었어요.
스타가 되려는 것은 죄가 아니다
이번 주 <놀러와>는 멘토 스쿨이 한참 진행 중인 '위탄'의 멘토들이 출연해서 흥미로웠네요.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가 출연해 '위대한 멘토' 스페셜로 진행된 방송은 유재석과 김원희의 경악에 가까운 듀엣 곡과 함께 누군가를 심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진짜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아름다움을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이 아름다운지를 모르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로 원석임에도 스스로 자신이 원석인지를 모르는 이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의 말은 특별했어요. "자신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이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멘토를 수락했다는 김태원은 역시 대단한 존재이지요.
다섯 명 모두 너무 다른 시각과 주관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아름다웠어요. 서로 상반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들이 서로 각자의 제자들을 받아들여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는 말은 매력적이지요.
오늘의 주인공은 방시혁이었다고 봐요. 김태원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연이어 쏟아졌지만 예상되었다고 볼 수 있었지요. 문제는 독설로만 알려진 방식혁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스타가 되려고 하는 모습을 죄악시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는 방식혁의 말은 당연하고 공감할 수밖에는 없어요. 물론 진정한 가수를 뽑는 오디션도 있겠지만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가수 오디션은 철저하게 대중적인 성공이 가능한 스타를 뽑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소위 말하는 가요 엘리트들은 기획사 연습 생으로 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위탄'같은 오디션에 출전한 이들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온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그의 말에서 비장함까지 들었어요. 절박한 이들이기에 심사를 하는 자신도 필사적으로 임해야만 하고 그래야 맞다고 생각했다는 방식혁은 정말 프로였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참가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동원해 심사를 한다는 자세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니 말이에요. 상대가 진심으로 대하는데 자신은 장난스럽게 한다면 이는 상대에 대한 조롱 밖에는 안되니 말이지요.
그렇게 절박한 친구들을 탈락시키고 마음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그는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겨우 잠자리에 들고 부담감으로 어깨에 담이 들 정도라는 이야기에 그가 왜 독설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다른 멘토들이 가수들인데 반해 자신만 제작자인 입장에서 철저하게 기획사 연습 생 시스템으로 멘토 스쿨을 운영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이런 진정성 있는 그의 모습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놀러와'를 보신 분들은 방시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듯해요.
다음 주에 2부가 진행되니 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겠지요. 독설과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방시혁이라는 인물을 나쁘게 보았던 이들에게 '귀여운 곰돌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한 '놀러와'는 방시혁에게는 특별한 예능으로 기억될 듯하네요. 김태원이 예능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처럼 말이지요.
스타가 되려는 것은 죄가 아니다
이번 주 <놀러와>는 멘토 스쿨이 한참 진행 중인 '위탄'의 멘토들이 출연해서 흥미로웠네요. 김태원, 신승훈, 이은미, 방시혁, 김윤아가 출연해 '위대한 멘토' 스페셜로 진행된 방송은 유재석과 김원희의 경악에 가까운 듀엣 곡과 함께 누군가를 심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방송 전에 언론에 공개되었듯 김윤아의 멘토 스쿨에 합류한 백새은이 김태원과 친척 관계였다는 사실도 흥미로웠어요. '위탄'을 다시 생각하게 한 방송 내용도 재미있었지만 가장 주목했던 것은 독설로 널리 알려진 방시혁의 재발견이었어요.
시작부터 엉뚱하기만 한 김태원과 연배가 비슷하고 같은 구에서 살아왔다는 이은미가 '위탄'을 찍으며 '우결'을 찍고 있다는 말도 재미있었지요. '위대한 부부'로 알려졌다는 그들이 어떤 방식으로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에피소드들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 둘이 티격태격하면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은 상상만으로도 재미있지요.
김태원의 경우 <놀러와> 녹화를 마치고 방송에서도 공개되었지만 위암 수술을 받았다고 하지요. 방송에서도 밝혀졌지만 자신에게 <놀러와>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줄 수 있었어요. 더불어 그의 프로의식에 다시 한 번 놀라게 하기도 했지요.
명언을 가장 효과적으로 이야기하는 김태원은 오늘 출연했던 <놀러와>에서도 대단히 아름다운 발언을 했어요. 여자를 이성으로 보지 못하던 자신이 시골 중국집에서 우연히 보게된 중국집 딸로 인해 여자가 아름답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했어요.
진짜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아름다움을 모른다는 사실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말이 이상하게 들릴 지도 모르겠지만 "자신이 아름다운지를 모르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말로 원석임에도 스스로 자신이 원석인지를 모르는 이를 통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그의 말은 특별했어요. "자신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이들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멘토를 수락했다는 김태원은 역시 대단한 존재이지요.
다섯 명 모두 너무 다른 시각과 주관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그래서 더욱 흥미롭고 아름다웠어요. 서로 상반된 가치관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영역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그들이 서로 각자의 제자들을 받아들여 최종 우승자를 뽑는다는 말은 매력적이지요.
오늘의 주인공은 방시혁이었다고 봐요. 김태원의 매력적인 이야기들이 연이어 쏟아졌지만 예상되었다고 볼 수 있었지요. 문제는 독설로만 알려진 방식혁의 인간적인 모습을 볼 수 있었기 때문이지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스타가 되려고 하는 모습을 죄악시 하는 모습들이 안타깝다는 방식혁의 말은 당연하고 공감할 수밖에는 없어요. 물론 진정한 가수를 뽑는 오디션도 있겠지만 현재 국내에서 진행되는 가수 오디션은 철저하게 대중적인 성공이 가능한 스타를 뽑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소위 말하는 가요 엘리트들은 기획사 연습 생으로 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요. '위탄'같은 오디션에 출전한 이들은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온 이들이 대부분이라는 그의 말에서 비장함까지 들었어요. 절박한 이들이기에 심사를 하는 자신도 필사적으로 임해야만 하고 그래야 맞다고 생각했다는 방식혁은 정말 프로였어요.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내는 참가자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모두 동원해 심사를 한다는 자세보다 중요한 것은 없으니 말이에요. 상대가 진심으로 대하는데 자신은 장난스럽게 한다면 이는 상대에 대한 조롱 밖에는 안되니 말이지요.
그렇게 절박한 친구들을 탈락시키고 마음이 좋을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그는 잘 하지도 못하는 술을 마시고 겨우 잠자리에 들고 부담감으로 어깨에 담이 들 정도라는 이야기에 그가 왜 독설을 해야만 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어요.
다른 멘토들이 가수들인데 반해 자신만 제작자인 입장에서 철저하게 기획사 연습 생 시스템으로 멘토 스쿨을 운영하고 자신의 방식대로 참가자들에게 기회를 주겠다는 것은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어요. 이런 진정성 있는 그의 모습을 비난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놀러와'를 보신 분들은 방시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듯해요.
다음 주에 2부가 진행되니 보다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겠지요. 독설과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로 방시혁이라는 인물을 나쁘게 보았던 이들에게 '귀여운 곰돌이'라는 새로운 이미지를 선사한 '놀러와'는 방시혁에게는 특별한 예능으로 기억될 듯하네요. 김태원이 예능으로서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처럼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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