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10. 06:33

조인성 탁월한 예능 감으로 무도마저 사로잡았다

조인성의 예능 감이 대단했네요. 제대한 후 바로 등장한 예능에서 이토록 대단한 감각을 보여줄 것이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는데 무도 광팬인 그의 활약은 무도 인들과 시청자 모두를 흥분하게 만들어 주었어요. 걸 그룹보다 무도를 더 자주 봤다는 그의 발언이 거짓이 아니었음을 보여준 그의 활약은 대단했어요.

조인성과 미존개오의 만남,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었다



조인성이 입대하기 전부터 맺어진 무도와의 인연은 제대하는 현장에서도 여전했어요. 조인성 제대를 축하하기 위해 무도는 커다란 현수막을 내걸어 그를 환영했어요. 이런 무도의 환영을 보고 한없이 기뻐하던 그의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지요. 리포터의 질문에 "걸 그룹보다 무도를 더 좋아 한다"는 말로 무도에 대한 애정을 과감없이 드러낸 조인성은 그가 이야기를 하듯 제 7의 멤버였어요.
7월 말로 잡힌 조정대회에 정식 출전하는 무도는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시간나는 틈틈히 미사리를 찾아 개인 연습에 충실했어요. 물론 스케줄로 어쩔 수 없이 훈련이 부족했던 이들도 있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조정 연습에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은 정말 보기 좋았지요.

 

개인 연습에 열심이었던 유재석, 노홍철, 길, 진운이 한 조가 되어 연습이 부족했던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하하와 겨룬 4:4 대결은 연습이 왜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단순히 힘만으로 해결 될 수 없는 호흡의 문제는 남은 기간 동안 얼마나 열심히 호흡을 맞추며 연습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을 잘 보여주었지요.

본격적인 연습을 준비하던 그들에게 반가운 손님이 연락도 없이 등장했어요. 바로 조인성이었어요. 레슬링 특집에서도 집이 가깝다며 갑자기 등장하던 그가 이번 미사리에도 집 근처라며 환하게 웃으며 등장하는 그에게 너무나 과한 사랑을 전하는 무도 인들로 인해 현장은 난리가 났어요.

하하의 장점인 무조건 뽀뽀하기와 친한 척 1위 노홍철의 깍지 환영, 낯선 사람과의 만마에서 항상 뒤에서 즐거워하는 정형돈의 모습까지 그들의 조인성 환영은 역시 대단했어요. 쏟아지는 광고로 인해 정신이 없는 그였지만 철저하게 예능 화된 그는 완벽한 무도인의 자세로 그들의 노골적인 질문들에 막힘없이 받아치는 모습은 대단했어요.


조인성을 조정 멤버로 영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도 인들의 노력은 대단했지요. 박명수가 무조건 조인성에게 구걸하는 방식을 취하고 정형돈과 노홍철이 깐깐함으로 그를 옥죄며 조정 멤버 합류를 위한 테스트가 시작되었어요. '인성 테스트'로 명명된 그들의 테스트는 1단계 심리 테스트부터 시작되었어요.

조인성이 자신의 갈비뼈로 만들어졌다는 노홍철의 사기극은 멋지게 성공했어요. 그 어떤 대답에도 조인성의 답변에만 '조정'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상황은 흥미로웠지요. 갑자기 게이 캐릭터가 된 노홍철의 터치가 점점 대담해지자 조인성의 반격은 노홍철 턱 잡기로 이어졌지요. 무도를 꾸준히 봤다는 증거들은 이런 작은 부분에서 드러나곤 했지요.

두 번째 테스트인 '형돈과 친해지길 바래'는 핵심이었어요. 지디 패션 지적도 모자라 인성의 패션을 지적하며 같이 쇼핑 한 번 가자는 말로 모두를 제압해버렸어요. 전화번호를 정해진 시간 안에 받아야 하는 인성은 적극적으로 형돈의 전화번호를 구걸하고 그 대단한 자존심으로 인성의 바람을 쿨 하게 거절하는 형돈의 모습은 그 자체가 재미있었어요.

정말 원한다면 한자리 정도는 알려 줄 수 있다는 말로 미존개오의 위엄을 보여주었어요. 정말 끝자리 하나 알려주자 "드라마였다면 커피를 뿌렸을 거에요"라는 말로 공격을 했어요. 조인성이 뿌린 커피를 먹는 미존개오는 인성의 '은갈치 패션'이 자신이 먼저 했다며 반격했지만 그 역시도 미존개오를 넘어설 수는 없었어요.

2005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에서 은갈치 양복을 입고 활약한 조인성이 자신이 원조라고 이야기를 하자 자신은 90년대부터 입었다며 "완전 따라하는 구만"이라면 면박을 주는 형돈은 대단했어요. 그 끝없는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지 천하의 조인성마저 근접할 수 없을 정도였지요. 그러면서 건넨 형돈의 모자가 조인성이 쓰자 전혀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을 보며 "이 모자가 이런 모자였어"라며 감탄을 했어요.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조인성은 강력한 한 방을 날렸어요. 형돈의 아내인 부인인 한유라를 좋아한다는 말에 화들짝 놀란 형돈에게 결정타는 방소에 자주 나왔던 물새는 집을 자신이 사겠다고 하자 "진짜~"라며 조인성에게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미존개오의 모습은 정말 행복해보였어요.  

쉬는 시간에 명수에게 한 방 맞은 조인성에게 때리고 싶은 명수 이야기가 중심이 되자 분위기를 끌어가자 조인성의 예능 감은 다시 한 번 빛을 발했어요. 강동원 목소리와 비슷하다는 코치의 흉내를 듣고는 곧바로 응용해 "옥수수 털어도 되요"라는 말로 모두를 놀라 게 만든 조인성의 예능 감은 대단했어요.

마지막 관문인 체력 테스트 중 멀리뛰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조인성의 예능은 대단했어요. 금을 밟은 길에게 곧바로 "탈락"외치는 그는 방송 중 자신에게 "조인성 보고 있나"를 외쳤다며 사사건건 길을 물고 늘어지며 군대만 안갔다면 자신이 7의 멤버였다고 자극을 하는 모습만 봐도 그는 타고난 무도 인이었어요. 유재석의 약점을 보며 직접 눌러보는 조인성으로 인해 당황한 재석의 모습도 흥미로웠지요. 무도 기념물이 되어버린 유재석 놀리기는 조인성의 "딱 보였어요" 한 마디로 마무리 되었어요.

예능 감뿐 아니라 승부욕까지 대단한 조인성은 몰래 연습도 하는 등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했어요. 기록 역시 모두를 압도하며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단한 능력을 보여 모든 이들이 감탄할 정도였지요. 점심시간 푸짐한 중국 음식 앞에서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모습도 대단했지요. 철저하게 자기 관리를 하는 조인성의 모습에서 프로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지요.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그에게 몸매 지적을 하는 형돈이의 모습은 대단했어요. 

배가 너무 나와서 조정도 힘겨워 보이는 그가 완벽한 조인성의 몸매를 보면서 지적을 하는 모습은 그 자체가 재미였지요. 완전 어이없는 정형돈의 충고는 너무 진지해서 재미있었지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조정 연습에서 콕스로 자리 한 조인성의 모습은 완벽한 그림이었어요. 무도 인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그의 모습을 계속 보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겠지만 제대하자마자 무도를 찾은 그의 의리와 애정은 대단했지요.

제대 현장에서 무도가 더 좋다는 조인성의 말에 김태호 피디가 자막으로 "보고 있나 소녀시대"라는 센스를 발휘하며 즐겁게 시작한 '조인성의 미사리에서 생긴 일'은 무도를 사랑하는 조인성과 무도가 만나면 어떤 즐거움이 있을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다음 주에는 영국으로 건너간 정형돈이 파리에서 파리돼지앵인 정재형과 만나지요. 가요제를 마치고 처음 공식적으로 다시 만나는 그들은 그 짧은 예고편만으로도 기대감을 가득하게 만들어주었어요. 과연 그들이 파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