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30. 14:14

화영 트위터, 티아라 계약해지에 대한 의미심장한 표현 이게 정답이다

티아라 논란과 관련해 대표의 중대 발표 운운하며 뭔가 그럴 듯한 이야기를 하는 듯했지만, 많은 이들의 예상대로 그들은 그렇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어차피 티아라 싫어하는 사람들까지 끌어안고 갈 이유는 없고 그저 자신들은 자신들대로 마이웨이를 하겠다며 화영을 희생양 삼는 모습은 경악 그 이상이었습니다. 

 

화영의 돌발행동과 가난한 스태프 드립으로 티아라 구하겠다?

 

 

 

 

 

티아라 소속사의 김광수 대표가 중대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발표를 한다고 했을 때 많은 이들은 충분한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나리오는 거짓말처럼 맞아 떨어졌습니다. 코어의 유일한 돈벌이 수단인 티아라를 해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택은 화영이었고, 모든 문제의 근원은 그녀에게 있다는 식의 뉘앙스를 풍기며 왕따 논란을 수습하려는 모습만 보인 발표였습니다. 

 

왕따는 없다. 는 간단한 말로 논란이 되었던 모든 것들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이야기하는 그들의 모습에, 경악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은 이미 충분히 많은 이들이 화영에 대한 왕따 분위기를 느꼈기 때문 일겁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그저 초창기 멤버들 사이의 왕따 논란을 빗대어 과거처럼 어린 여자애들이 그저 시기심에 하는 행동들이라고 이야기하는 대표의 발언은 지금 사안이 얼마나 중대한지를 모른다는 반증이기도 하네요.

 

"누구 하나가 대충하고, 소홀히 하고, 자신만 생각한다면 그 공연은 삐걱거릴 수 밖에 없고 그러한 공연은 겉만 화려했지 공연의 내면은 보여주기에 급급한 공연에 불과하다고 생각해 모든 스타와 스텝들은 의지를 가지고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가장 큰 논란이 되었던 '의지'에 대해서는 왕따가 아닌, 팀 원 전체에 대한 응원 정도로 이야기를 끌어가는 이들의 모습에서 그동안 왜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었는지를 알게 합니다. 돌이킬 수 없는 논란의 화근을 남겨버린 SNS 의지 드립을 어떤 식으로든 포장을 해야만 하는 그들에게 이 묘수를 찾아내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했던 듯합니다.

 

포괄적인 의미에서 의지를 강조한 것이지 어느 한 사람을 왕따시키거나 비난하기 위한 용어가 아니라는 설명은, '의지' 드립을 막아내지 않으면 티아라 왕따 사건을 정리하기 힘들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 보입니다. 다리를 다쳐 춤 자체를 출 수 없는 상황과 코 상처를 입은 지연을 비교하며 둘의 문제를 단순화하는 모습은 황당합니다.

 

연기 드립에 의지 드립까지 똘똘 뭉쳐 한 사람을 비난하기에 여념 없는 그들을 바라보면, 그들이 이야기하는 단합이 이런 것인가 라는 생각에 경악스럽기까지 합니다. 한 사람이 아니라 티아라 전체를 위해 가증스러운 그들을 살리겠다는 판단이 무엇을 위함인지 알 수 없지만, 이미 대중의 차가운 시선이 돌아오기에는 이 황당한 발표문은 당혹함만 전해줄 뿐이네요.  

 

"현장매니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스텝들은 적은 평수의 집이나 숙소에서 3~7명씩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스텝들이 특정 연예인 때문에 울며 가슴아파하고, 자기가 하는 일에 회의를 느끼고 옳은 길이 아니었다고 생각을 하며 직장까지 옮기게 된다면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티아라는 대중들 앞에 가식을 두르고 있는 티아라일 뿐입니다"

 

가난하고 힘겨운 삶을 사는 현장 매니저를 갑자기 들먹이며 그들이 얼마나 힘겹게 사는지 그리고 박봉에 힘든 일을 하는지 이야기하는 이유는 뭔가요? 티아라가 엄청난 수입을 거두고 있다고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던 그들에게 왜 현장 스태프들은 가난한 삶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요?

설마 현장매니저들이 이렇게 힘들게 사는데 뒤늦게 들어온 화영이가 이 정도 집단 따돌림을 이겨내지 못하는 것이냐는 의미는 아니겠지요. 현장매니저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그들이 직장까지 옮기게 된다면 이라는 발언은 티아라 해체하면 어렵게 사는 그들에게 더욱 힘든 일을 겪게 하는 것이라는 읍소나 다름없습니다.

 

너희들의 주장처럼 티아라 해체하면 그들을 지원하며 살고 있는 많은 스태프들이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는 협박이나 다름없다는 점에서 이 기획사의 가치관은 모두 드러나고 있습니다. 내부의 문제를 봉합하기 위해 박봉에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희생양 삼아버리는 이 가공할만한 모습이 바로 우리가 보고 있는 연예 기획사의 현실인가 봅니다.

 

"티아라가 자신이 스타라는 생각을 우선으로 가지고 나태하고 대충대충 임한다면티아라의 이름만 있고 내실이 비어있는 그룹이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고 기본교양과 사람됨됨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티아라. 기본교양과 사람 됨됨이가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 이게 바로 티아라라고 이야기하는 그들은 스스로 민망하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기본 교양의 문제와 사람 됨됨이로 인해 논란이 시작되고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되었다는 점을 망각한 채 자신들이 바로 이런 완숙한 인간성을 지닌 존재라고 이야기하는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어차피 처음부터 티아라 해체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전무 하다고 봤었기에 어떤 말로 정리를 할지 궁금했지요. 결과적으로 허무하고 황당한 결론밖에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발언에서 그들이 얼마나 가증스러운지를 다시 확인하게 되었다는 점은 씁쓸하기까지 하네요.

 

"저와 코어콘텐츠미디어 직원들은 아침까지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는 티아라 멤버들에게의 의견을 들어주지 못해 미안함을 표하며 많은 곳에서 고생하는 스텝들의 마음을 도저히 져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이 화영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겠다고 의견을 냈다는 발언이 얼마나 가식적인지는 그들만 모르나 봅니다. 기자회견의 개념도 아니고 그저 보도 자료로 대체한 이번 발표는 그저 논란의 중심에 섰던 피해자를 퇴출시키고 남은 멤버들끼리 지속적으로 티아라로 활동하겠다는 의지의 표명 외에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거센 비난을 피해가기 위해 과거와 달리, 화영을 아끼는 척 아무런 조건 없이 계약해지를 해주겠다는 발언마저 가증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이미 너무 많은 것들이 공개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상황 정리는 존재하지 않고 모든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는 말로 정리되고,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멤버를 잘라내고 모든 것이 과거와 다름없이 완료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의 방식은 대중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의지의 표현이 아닐 수 없네요.

 

법적인 처벌을 따질 일도 아니니 내부적으로 해결되었다면 되었겠지요. 자신들이 무슨 소리를 듣든지 티아라라는 이름으로 계속 활동하겠다는데 이를 막아서며 비난할 수는 없을 거에요. 이 역시 그들의 판단이고 의지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많은 이들이 이번 사태를 통해 티아라에 대한 좋지 못한 감정들을 가지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더욱 과거와 달리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기 힘들어 보인다는 점에서 그들이 언제까지 활동을 할지 알 수 없지만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는 없어 보입니다. 스스로 선택한 결정이니 알아서 하겠지만 대중들의 비난을 넘어서고 다시 과거처럼 돌아가기에는 이번 발표는 허무하기만 합니다. 

 

당사자인 화영이 공개적인 발표와 함께 자신의 SNS에  "진실 없는 사실들"이라는 문구를 적은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대중들은 다 알고 있다는 점이 티아라의 앞으로 행보를 어둡게 합니다. 일방적으로 당해야 했던 화영을 쫒아낸 행동들에 대해 대중들은 결코 용납하기 힘들 테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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