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영 방출과 저급한 폭로전, 대중들은 티아라를 방출하고 있다

티아라 논란의 핵심을 간과한 소속사로 인해 사태는 일파만파 더욱 커지기만 하네요. 논란 해결을 피해자를 가해자시켜 티아라를 살리겠다는 꼼수는 거대한 후폭풍으로 불어 닥치며, 과거 논란과 티아라 멤버들의 과거 행각까지 다시 언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저급한 화영 내치기, 대중들은 티아라를 내치기 시작했다

 

 

 

 

 

 

논란은 단순하지만 무척이나 집요하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분명 팀 내 분열임에도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티아라를 보좌하는 스태프들을 화영을 내 쫓아내기를 원해서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한심함을 드러냈습니다. 가장 약하고 반박하기도 힘든 스태프들을 전면에 내세워 가해자들을 구하기 위해 피해자를 내치는 모습에서 대중들이 기겁하고 분노하는 것은 당연해 보였습니다. 

 

그동안 설마라는 생각을 했던 많은 이들도 김광수 대표의 발표문을 보고 화영의 왕따 논란이 사실이라는 생각을 굳힐 수밖에는 없게 되었네요.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뒤로 한 채 오직 티아라를 존속시켜야겠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 그의 선택은 최악이었어요.

모든 논란은 다 거짓이라고 외치고 대중들의 비난은 그저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 치부하는 그의 모습에서 대표로서의 자질을 이야기하는 이들도 많았지요. 이미 과거 소속되었던 연예인들의 모습을 보면 이번 논란 역시 많은 이들은 충분히 예견된 일이라고 이야기를 했지요.

 

대단한 성공을 거두었던 조성모가 김광수를 떠나고 나서 과거 대박을 치고도 힘겨운 삶을 살아야 했음을 토로하는 모습은 충격이었습니다. 엄청난 대박을 터트렸지만 조성모는 가난한 삶을 살아야 했다는 사실은 팬들에게는 당혹감을 주기도 했었지요. SG 워너비가 그토록 대박 흥행을 이어갔지만 정작 그들은 가난해 신문배달을 해야만 했다는 사실도 연예 기획사의 현실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지요.

 

이효리와 마지막 계약 앨범에서 나온 통 카피 논란이나 후속 처리에서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도 대중들은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남규리 논란은 이번 화영 사태와 유사하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은 답답해하고 있지요. 남규리에 대한 비난을 쏟아내고 퇴출되는 과정 등이 유사하다는 점에서 대중들이 코어에 비난을 쏟아내는 이유는 명확할 겁니다.

 

남규리 대신 들어 온 수미가 여기저기 떠돌다 왕따와 함께 다양한 논란 후 코어를 나갔다는 점에서 이 기획사가 문제가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겠지요. 그동안 이곳에서 일을 했던 연예인들이 다들 이렇게 나가야만 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논란의 문제를 어디에서 찾아야 하는지는 쉽게 다가오기도 합니다.

 

화영이 방출되었다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류철민 피디가 '티아라 섭외 안할께'라는 맨션을 남기며, 티아라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잘 보여주었지요. 방송가나 기자들 사이에서 왜 많은 이들이 이 논란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지를 그들은 알아야만 할 겁니다.

8월 국내에서 첫 콘서트를 개최하는 티아라는 이미 콘서트 예매 취소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팬 카페 회원들이 김광수 대표 발언 후 6,000여 명이나 탈퇴했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라는 카페가 생기자마자 하루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14만이 넘는 가입자가 생길 정도로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왜 그 많은 사람들이 티아라가 아닌 화영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는 대표가 더욱 잘 알고 있을 것이라 보이니 말이지요.

 

모든 잘못은 화영이 하고 있었다. 이런 화영으로 인해 착하고 열심히 하는 티아라 멤버들과 스태프들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낼 수밖에는 없었다는 대표의 발언은, 팬들을 더욱 그들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있습니다. 티아라를 살리기 위해 희생양을 만들고 그를 인신공격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기겁하는 이유는 분명하니 말이지요.

 

티아라 소속사에서 말하는 것과 달리, 외부에서 화영에 대한 평가가 다른 멤버들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는 사실은 왜 그럴까요? 화영이 티아라 멤버들과 소속사 직원들은 힘들게 해도 다른 이들에게만 잘하는 존재인가요? 아니면 이렇게 될 줄 알고 그 긴 시간 동안 의도적으로 그런 행동을 해왔을까요? 아무리 감추고 속이려 해도 사실이 가려지기는 힘들 겁니다.

 

지난 2월 일본에서 티아라 잡지 촬영에 통역 겸 어시스트로 참여한 한 일본인이 김 대표와는 전혀 다른 발언을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일하는 이들에게 항상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그녀에게서 느낀 것은 험난한 연예계 생활을 버티기는 힘들 것 같다는 평가였지요.

 

その後も彼女は仲良くなれなかったんだね。可哀想に… 確かに芸能界にいる子達は、『自分は可愛い』という自信の元に、性格はキツい子が大半。99％。だからこそ、そうでない優しい子は、生きていけないと思うのです。 キツくならないと、生きていけないからキツくなるんだけれど。

그 이후로도 그녀(화영)은 멤버들과 사이가 좋아지지 않았나보네요. 가엽게도.... 확실히 예능계에 있는 아이들은 "자신은 예쁘다"라는 착각 속에 성격이 쎈 아이들이 대다수. 99% 그렇기에 그렇지 않은 상냥하고 착한 아이는 살아남기 힘들다. 그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독해야 살아남는데 너무 착한 그녀가 과연 연예인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생겼다는 일본인의 객관적인 시각은 의미하는 바가 크지요. 이 모든 것을 의도적으로 꾸몄다고 티아라 멤버들과 소속사들은 이야기를 할지 모르겠지만 네티즌들에 의해 재구성된 수많은 자료들은 논란과 문제가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왕따는 정말 좋지 않아. 저질! 왕따를 당하는 사람도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런 건 전부 거짓. 왕따를 시키는 사람이 100%, 1000000000% 나쁘다.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아이가 얼마나 괴로울지 뉴스를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아프다"

 

"나는 그룹이 아닌 1명이니까 이지메 당할 일은 없지만 집단에서 매일 함께 있다면 그만두고 싶을 것 같다. 티아라를 참 좋아했는데 이건 말도 안 된다. 정말 싫다"

 

일본의 모델 겸 가수 카리 파뮤파뮤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SNS를 통해 밝혔지요. 그가 바라본 티아라의 문제도 대중들의 시각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잘 보여주고 있지요. 왕따는 어디에서나 용납될 수 없는 나쁜 행동일 수밖에는 없지요. 더욱 왕따를 합리화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것인지는 말하는 것이 무의미해질 정도니 말입니다. 

 

팬카페 이탈자와 함께 콘서트 티켓 환불과 '티진요'가 만들어지며 전방위적인 티아라 안티 세력들이 만들어지는 상황은 역설적으로 김 대표의 발표 하나가 티아라를 몰락으로 이끌고 있다고 볼 수밖에는 없습니다. 지연의 몸캡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고, 효민의 과거 행적이 드러나며 일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다는 점에서 티아라의 시련은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여론이 불거지며 이미 광고(화장품)에서 퇴출이 시작되었고, 은정이 출연 중인 예능과 드라마에서 퇴출을 요구하는 글들이 쏟아지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은정이 쏟아낸 글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며 티아라는 답이 없는 출구도 보이지 않는 터널로 깊숙하게 들어가는 느낌이네요.

 

논란 돌이었던 열혈강호가 차주혁으로 개명 후 활동 중이라는 사실까지 밝혀내며 대대적으로 코어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비난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상황은 단순히 스쳐지나가는 바람이 아니라 상당히 힘겨운 논란의 연속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들 일 겁니다.

 

티아라 논란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라는 점에서 화영 방출은 곧 티아라 방출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문제는 화영의 쌍둥이 언니가 여전히 코어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에서 마치 볼모로 잡혀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화영을 더욱 측은하게 만들기만 하네요.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이 누구인지는 대중들이 알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에 대한 결과 역시 모두 그들의 몫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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