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8. 1. 10:02

화영 팬만안다와 티아라 다니 합류발표, 대중을 기만하는 티아라의 현실

티아라 논란은 그들이 더 이상 대중의 사랑을 받기 힘든 그룹이라는 사실만 각인시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과정들을 생각해보면 얼마나 뻔뻔하고 황당한 존재들인지는 충분히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더욱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왕따는 있었지만 심한 수준이 아니었다는 식의 대표의 발언은 그들을 더욱 추하게 만들 뿐이었습니다. 

 

한 장의 사진과 화영의 트위터 글, 이미 대중의 신뢰를 잃어버린 티아라

 

 

 

 

 

 

티아라가 다시 재기를 하고 성공적으로 안착을 할 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힘들다고 봅니다. 이미 추악한 모습들을 모두 보인 상황에서 시간이 약이 될 수 없는 현실에서 답은 없어 보이니 말이지요. 더욱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걸 그룹의 운명은 연장보다 마지막에 가까운 시간들이라는 점에서 그들의 운명은 대중들의 몫일 수밖에는 없었지요.

 

티아라에게는 가장 큰 팬클럽인 티아라닷컴이 운영 포기를 알리고 티아라 논란의 진실을 이야기하는 '티진요' 회원이 30만이 넘게 모이는 등 티아라 논란에 대해 대중들이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상황들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밤늦은 시간 화영이 자신의 트위터에 사과문을 내걸며 사건을 일단락하려는 모습은 대중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팬들에 의해 찍힌 사진이 어떤 장면인지 모호하기는 하지만(한 언론이 화영과 쌍둥이 언니라고 증명), 이미 티아라와 코어를 믿지 않는 대중들은 그 사진과 함께 재구성된 사건의 진실을 믿고 있습니다. 티아라가 한 동안 활동을 접는다는 발표와 함께 화영이 논란의 책임을 지고 글을 올리는 과정들이 석연찮은 것은 당연하니 말입니다.

 

여기에 티아라 멤버인 은정이 소속사가 관리하는 팬클럽이 아닌 개인 추종 클럽에 단문으로 글을 남기며 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습니다. 공식 팬클럽이 존재함에도 그곳이 아닌 오직 자신을 위해 만들어진 팬클럽에 심정을 올린 것도 황당하지만 그 내용 역시 무엇을 위함인지 모호하기만 했으니 말이지요. 하지만 코어 측에서 티아라 활동이 잠시 중단되기는 하지만 개별 활동은 지속된다는 말이 그 답으로 다가옵니다.

 

이미 많은 이들이 티아라 멤버들의 드라마 출연을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광고주들이 광고를 내리는 상황에서 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정되어 있었으니 말이지요. 이 상황에서 티아라가 아닌 개별 팬들에게 심정을 남긴 것은 자신을 도와달라는 의미로 밖에는 해석할 수가 없으니 말이에요. 티아라 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자신들의 정식 팬클럽에 심정을 올리는 것이 정상인데 누가 봐도 황당한 상황이 아닐 수 없으니 말입니다.

 

7월 31일에는 논란이 되었던 연습생과 안무 사칭 글에 대해 코어 측이 경찰에 넘겼다느니 범인을 자신들이 잡았다는 식의 기사를 유포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요. 하지만 그 모든 것이 증명되지 않은 사실이고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뒤늦게 변호사와 상의중이라는 말로 위기를 모면하려는 모습은 당황스럽기만 했네요. 철저하게 대중을 기만하고 거짓말을 하는 코어와 대표를 믿을 수 없다는 여론은 당연해 보였으니 말이지요.

 

더욱 화영이 퇴출 될 수밖에 없었던 결정적인 사건이라며 제시한 '뮤직뱅크'논란 역시 목격자에 의해 완벽하게 뒤집어지고 말았지요. 화영이 목발을 집어 던지고 울던 시점 전부터 그녀는 대기실 복도에서 홀로 울고 있었다는 증언이었지요. 대기실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혼자 아픈 다리를 하고 대기실 복도에서 서럽게 울어야만 했던 화영의 모습은 누가 봐도 측은할 수밖에는 없었네요.

 

전입가경으로 흐르던 상황에 화영이 트위터에 이제 그만 하라며 사과문을 올린 상황은 코어에게는 극적인 반전을 위한 마지막 카드였지만, 이미 마음이 떠난 대중들에게는 티아라와 코어를 잊게 만드는 마지막 한 방이었네요. 화영이 정말 자발적으로 글을 올렸는지 어땠는지는 누구도 알 수 없어요. 그리고 밤늦게 코어 사무실로 들어가는 사진과 현장에서 대표의 통화 내용을 들었다는 사실도 대중들의 몫입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미 기획사 편들기에 한창이라는 점에서 한동안의 티아라 띄우기에 여념이 없겠지만, 대중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그룹이 오래 갈 수 없다는 점에서 그들의 앞날은 어둡기만 합니다. 화영이 올린 트위터 글은 자신의 잘못이라고 사과하고 있지만 세로로 적힌 글에는 '팬만안다'는 코드가 숨겨져 있다는 점이 대중들에게 의미 있는 메시지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의도적으로 그랬는지 아니면 우연인지는 글을 쓴 본인만이 알 수 있지만 대중들이 티아라나 코어의 입장이 아닌 화영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지요.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급하게 티아라는 말을 바꿔가면서 8번째 멤버인 다니를 합류시킨다는 발표를 하는 모습에서 떨어질 정도 남아 있지 않지만 증오라는 말을 사용하게 만드는 그들의 일처리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화영의 쌍둥이 언니가 여전히 코어에 묶여 있는 상황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할 수 없다는 점도 큰 문제로 다가올 뿐입니다. 현재 상황은 진실 여부마저 넘어서서 대중들을 기만하고 농락한 티아라와 소속사에 대한 극단적인 분노만 남았다는 점에서 화영이라는 존재는 무의미해졌습니다.

 

화영이 아닌 화영이 당한 왕따 논란과 티아라 멤버들 개개인에 대한 문제, 소속사에 대한 분노가 현재보다 앞으로 더욱 거세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논란은 이제 시작이라는 느낌을 주게 합니다. 추악한 연예계의 단면을 보여준 티아라 사건은 어쩌면 국내 아이돌 시대의 종말을 가져오는 시발점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뢰를 잃어버린 아이돌과 연예 기획사. 과연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까요?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다 잊혀지고 다시 그들을 사랑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라는 오만한 자신감이 현실이 될까요? 이제 대중들의 선택만 남은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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