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9. 20. 11:02

싸이 엘렌쇼 화끈한 공연과 빌보드 핫100 차트 11위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

싸이가 엘렌쇼에 출연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연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그동안 그 누구도 보여주지 못했던 당당함은 엘렌쇼를 장악했고, 무대에 난입해 관객들과 함께 어우러진 싸이의 공연은 그가 왜 주목을 받는지 잘 보여주었네요.

 

이번 주 업데이트되는 빌보드지에서 단연 화제는 싸이였습니다. 아직 업데이트가 되기도 전에 빌보드에서 싸이에 대한 파격적인 기사에 열을 올리는 이유 역시 그의 대단한 성과가 경이적이기 때문입니다. 빌보드의 메인 차트인 핫100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도 경이로웠는데 싸이가 이번 주에 톱 11에 랭크되었다는 사실은 경악수준의 기쁨이니 말입니다.

 

미 대중음악의 자존심 빌보드 톱 10도 가능해진 싸이 미국인들이 한국어 노래에 열광한다

 

 

 

 

싸이가 엘렌쇼에 출연한 브리트니에게 말춤을 가르치는 모습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조금은 엉성하지만 열심히 따라하는 브리티니의 모습도 흥미로웠지요. 이후 SNS 친구가 되었다면 재미있어하는 싸이의 모습 역시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재미로 다가오기도 했었지요.

 

엘렌쇼의 주인인 엘렌 드제너러스가 싸이를 소개하며 이제는 누구나 알고 있는 전주와 함께 싸이가 등장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싸이의 초대박 히트곡인 '강남스타일'이 울려 퍼지자 방청석에 앉아 있던 관객들이 모두 일어서 호응을 하는 모습은 장관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싸이의 춤을 따라하고 일부에서는 노래도 함께 부르는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감동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팝송을 부르며 환호한 적은 있었지만, 외국인들이 우리의 노래를 한국어로 부르며 환호한 것은 드문 일이었으니 말입니다.

 

물론 케이팝의 인기로 아시아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열광이기는 했지만, 대중문화의 중심인 미국 시장에서 이토록 환영받았던 한국인은 없었다는 점에서 싸이의 위대함은 그대로 전달됩니다. 미국에서 영어로 개사된 노래가 아니라, 한국어로 된 노래로 승부하고, 이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불려 지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한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했다는 사실은 경이적입니다.

 

그동안 정부 차원에서 혹은 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대한민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한국을 여전히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라 하지요. 하지만 싸이의 노래 한 곡이 유행을 하면서 수많은 외국인들은 한국이 어디에 있고, 무슨 나라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게 되었다는 사실은 고무적입니다. 나아가 싸이에 대한 호감도는 한국에 대한 호감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케이팝 스타들의 미국 진출에도 용이한 부분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싸이의 성과는 엄청난 수준임이 분명하지요.

이번 엘렌쇼 공연에서 흥미로웠던 사실은 그가 관객들과 허물없이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싸이와 '강남스타일'에 관심이 많은 관객들의 호응도 분명 중요했지만, 관객석에 난입해 그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즐기는 싸이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환경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지만, 낯선 나라에서 한국어를 모르는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공연을 이끄는 모습은 대단했으니 말이지요.

 

영어가 능통한 싸이가 중간 중간 흐름을 이끌고 이를 통해 관객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주요했지요. 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했던 것은 그가 공연을 완벽하게 즐기고 있었다는 사실이지요. 허물없이 외국 관객들과 하나가 되는 당당한 용기와 그들을 이끄는 카리스마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싸이만의 강점이 아닐 수 없네요. 

 

이 공연이 흥미로운 것은 싸이가 올 해 안에 미국에서 개인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연내 공연을 하기로 스쿠터와 합의를 봤다는 점은 중요하지요. 과연 싸이가 '강남스타일'만이 아니라 싸이 공연이라는 콘텐츠까지 미국 시장에서 통할 수 있을지 가늠해볼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싸이의 공연이 성공한다면 그의 월드 스타 등극은 당연할 수밖에 없네요. 국내에서도 상상을 초월하는 무대 매너로 공연 황제로 우뚝 선 그가 미국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연을 성황리에 마칠 수만 있다면, 진정한 의미의 세계 공연도 싸이는 가능할 것입니다.

 

그런 가능성을 보여준 무대가 바로 엘렌쇼라는 점이 중요하지요. 미국 관객들과의 소통이 어떤 식으로 이뤄지고 어떻게 해야만 하는지 이 한 번의 무대로 알 수는 없지만, 미국인들이 싸이와 소통을 원하고 있다는 사실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싸이 스타일의 무대 공연이 미국인들과도 잘 어울릴 수 있다는 사실은 그의 콘서트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는 사실도 반갑네요. 

 

 SNL 출연 후 뉴욕의 한 클럽에서 매니저인 스쿠터 브라운과 어셔와 함께 한 사진은 이미 화제가 되었었습니다. 하지만 그 둘만이 아니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라드 버틀러, 패리스 힐튼 등 유명 할리우드 스타들도 함께 했다니 놀랄 수밖에는 없네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싸이와 함께 어울리고 있다는 사실은 미국 내에서 싸이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보여주는 증거이니 말이지요.

 

아이튠즈 1위와 빌보드 소셜50 1위에 이어, 이번에는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에서 11위에 올라서게 되었다는 사실은, 그가 단순히 웃기는 뮤직 비디오의 수해자가 아닌 진정한 월드 스타로 등극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주요 토크쇼와 방송에 연이어 출연하며 그의 입지가 높아졌고, 이로 인해 싸이 노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빌보드 톱11은 이제 시작일 뿐이네요. 현재의 상황으로 보면 톱 5안에 들어설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싸이의 승승장구는 이제부터 시작이지요.

 

 

이런 상황들에서 더욱 고무적이고 자랑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렇게 수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좋아하는 노래가 한국어로 불려 지고 있다는 사실이에요. 그런 점만 봐도 싸이의 이 거대한 성과가 얼마나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오는지는 충분히 알 수 있을 듯하네요. 앞선 지표들만 봐도 싸이는 그저 대한민국의 스타가 아닌 전 세계를 아우르는 진정한 월드스타가 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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