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2. 20. 06:10

보고싶다 박유천 슬픈 결말vs행복한 결말 과연 최선은 뭘까?

대선 방송으로 '보고싶다'가 결방되었습니다. 일주일을 기다렸던 시청자들에게는 무척이나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우와 수연이 서로를 애절하게 원하고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기 시작했는데 아쉽습니다.

 

결방으로 인해 '보고싶다'에 대한 기대감과 애정이 더욱 높아졌다는 점은 그만큼 이 드라마에 대한 시청자들의 애정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일 겁니다. 이 드라마의 성공에 작가의 탁월한 이야기의 힘도 존재하지만 이 세상에 둘도 없는 한정우를 완벽하게 연기하는 박유천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겁니다.

 

새드 엔딩vs해피 엔딩, 과연 정답은 뭘까?

 

 

 

 

 

 

지난 17일 촬영 현장을 공개하며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최고 인기드라마에 대한 대중의 관심 또한 높았던 것이 사실이지요. 인터뷰에서 박유천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했었지요.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드라마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진행된 내용 중 가장 주목을 끌었던 것은 '보고싶다'의 결말이었습니다.

 

 

예능 출연을 할 수 없었던 JYJ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그의 예능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텐트를 치고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즐거워 한다는 그는 '정글의 법칙'에 출연해보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었지요. 가장 힘겨운 예능을 선택하는 박유천의 모습은 흥미로웠네요.

 

JYJ의 예능 활동은 이제 언제라도 가능한 상황이 되었지요. 2013년이 되면 음악방송과 예능 모두를 자유롭게 출연할 수 있게 된 그들이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지가 궁금해질 정도입니다. 과연 박유천이 '정글의 법칙'에 출연할지, 출연한다면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궁금해집니다.

 

예능 출연에 대한 관심 못지않게 주목을 받았던 것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보고싶다'의 결말에 대한 기대감은 대단했습니다. 그들의 사랑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 수 있을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했으니 말입니다. 행복한 결말을 기대했던 많은 시청자들에게는 안타깝지만 대체적으로 많은 이들이 슬픈 결말을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감독님과 배우들이 모여 결말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 한 회, 한 회 상황을 봐야 알겠지만 해피엔딩은 힘들 것 같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감독님도 `새드엔딩'을 예상했고 나도 슬픈 결말이 좋을 것 같다"

기자들의 질문에 박유천은 슬픈 결말을 예상했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져온 이야기의 흐름상 해피엔딩은 힘들 것 같다는 것이 중론이라고 하지요. 물론 상황이 어떻게 변할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흐름을 보면 슬픈 결말이 가장 적합하다는 의미이니 말입니다.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해피엔딩이라고 하면 정우와 수연이 다시 연인이 되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사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현재 수연이 강상득 살인사건에 함께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이런 사실은 이후 족쇄처럼 자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해리의 집착과 복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상황에서 정우도 그렇지만, 수연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에서 행복한 결말을 예상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물론 많은 이들은 여전히 행복하게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고 있지만 말이지요.

"박유천은 특유의 밝은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메이커를 담당하면서도 '큐 싸인'과 함께 촬영에 들어가면 언제 그랬냐는 듯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 한다"

"박유천의 열연은 한정우 캐릭터가 지닌 색깔을 극대화시키며 작품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앞으로의 활약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 드린다"

결말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미루고 제작진의 박유천에 대한 애정을 보면 대단합니다. 박유천이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담당하고 있다고 하지요. 간간이 공개되는 촬영장 현장을 봐도 그가 얼마나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지 충분히 알 수 있지요.

 

항상 웃고 장난도 많이 치며 모두와 함께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좋아 보이는 것은 당연합니다. 주인공으로 최고의 존재감을 선보이고 있는 박유천이 도도하지 않고 누구보다 앞장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대단합니다.

 

 

19일 공개된 사진을 보면 어떤 상황에서든 대본을 손에 놓지 않는 모습은 보기 좋지요. 그만큼 드라마에 대한 집중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니 말입니다. 이런 모습은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 장점이었습니다.

 

말 그대로 너덜너덜해진 대본이 증명하듯 그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마지막 순간까지도 대본을 숙지하고 분석하는데 집중해왔지요. 그런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부터 현재까지 최고의 존재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이제 4편의 드라마에 출연한 신인 급이지만 출연하는 드라마마다 최고의 존재감으로 떠오르는 것은 그만큼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이겠지요. 아이돌 스타로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향력이 드라마의 성패를 좌우하지는 못합니다. 과거에는 무조건 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성공을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으니 말이지요.

 

박유천이 아이돌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진정한 배우로 인정받는 이유는 이런 노력이 수반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어느 순간에서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누가 봐도 좋아 보일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다시 결말에 대한 이야기로 돌아와 보면 슬픈 결말이든 행복한 결말이든 큰 차이는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인 완성도를 보면 박유천이 이야기를 했듯이 슬픈 결말이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말입니다. 시청자들의 입장에서는 정우와 수연이 행복하게 함께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것 역시 사실입니다.

 

15살 어린 나이에 끔찍한 경험으로 헤어져야 했던 그들이 14년이 지나 다시 만나 행복해 지기를 바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흐름으로 보면 박유천이 예측을 하고 있듯 슬픈 결말로 기울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결말에 대한 최선은 어쩌면 시청자들의 바람보다는 전체적인 완성도를 위한 흐름에 맡기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결말이 눈물 한 가득한 슬픈 결말이라고 해도 말입니다.

 

결말이 어떻게 되든 이미 '보고싶다' 바이러스는 강력하게 전파되었고, 그 바이러스에 감염된 수많은 이들은 도저히 벗어날 수 없는 앓이 중입니다. 일주일을 기다렸지만, 대선 방송으로 결방이 되어 안타까웠던 시청자들은 오늘 방송될 13회가 더욱 특별하게 다가올 듯합니다. 최고의 존재감이 된 드라마 '보고싶다'가 과연 어떤 결말을 이야기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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