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 24. 07:17

이준 심경글에 담긴 우결 논란, 우결 하차만이 답인 이유

이준이 팬클럽에 올린 글 하나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미 지워진 글이지만 이미 널리 알려져 소속사가 긴급 해명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일부에서는 우결과 관련해 심정토로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거짓 연기를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것이 바로 우결이라는 이야기입니다. 

 

현재 논란은 소속사의 해명을 통해 우결이 아닌, 바쁜 일정에 대한 문제재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과도한 스케줄로 인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일 수 없다는 이준의 고백은 대단하다고 밖에는 볼 수가 없습니다. 단순히 하나의 프로그램이 아닌 인기 연예인의 숙명과도 같은 상황에 대한 이준의 모습은 당연합니다.

 

인기 아이돌의 비애, 소속사의 과도한 집착이 문제를 만든다

 

 

 

 

이준의 고백글은 화제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전히 '우결'로 인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누가봐도 그와 연결시킬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으니 말입니다. '우결' 제작자 측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고 무슨 협의를 했는지 알 수 없지만, 논란이 끊이지 않는 우결을 계속할 필요가 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연서와 함께 나오고 있는 방송에 대한 불만은 여전히 크기만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결 홈페이지는 연일 하차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하차를 주장하는 이들이 우세한 상황에서 과연 이들의 우결 출연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인지 알 수가 없네요. 

 

가상의 결혼 프로그램이지만, 시청자들이 사실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게 관건인 가짜 리얼리티에서 이를 상실한 방송은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제작진들의 욕심이 이준과 오연서 모두를 참혹하게 만들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라는 점에서 씁쓸하기만 합니다.  

 

"내가 로봇인가. 누굴 위해 계속...? 참을 만큼 참았고 나에게도 의견이라는 게 있다. 그 누가 진심으로 사과 한 적은 있나?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 난 사람이니까 눈에 보이는 거짓 연기 못함"

이준이 자신의 팬클럽에 올린 이 글은 다양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글입니다. 일부에서 이야기를 하듯, 우결 출연이 가식을 연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그가 느꼈을 당혹스러움도 클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눈에 보이게 속이는 것도 죄송스럽고'라는 문장에서 많은 이들이 우결을 떠올리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이준이 출연을 계속하기로 결정을 했다고 하지만, 이는 자신이 좋아서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을 할 수밖에 없도록 합니다. 자신의 의지보다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현실적 문제에서 소속 연예인인 이준이 선택할 수 있는 운신의 폭은 좁을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이준처럼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이돌의 경우 비슷한 심정을 가질 수밖에 없을 듯합니다. 대표적인 인기 아이돌인 수지의 경우 드라마와 영화, 그리고 광고 등 정신없이 움직여야만 하는 수지의 경우 상상할 수 없는 힘겨움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바쁘게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왕성한 활동을 하는 것이 그들의 임무이자 목표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준의 심경토로는 행복한 비명이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수많은 아이돌들이 무대에 한 번이라도 서기 위해, 아니면 프로그램 출연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너무나 바빠서 불만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지난 새벽 공식 팬카페에 공개한 글은 이준 본인의 글이 맞으며 빠듯한 스케줄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측과 의견을 절충하던 중 생긴 일이다. 특정 프로그램에 대한 답답한 심경은 아니었다"

"이준이 예능, 영화, 드라마, 음반, 해외활동 등을 동시 병행하며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감성적인 글이 그만 경솔하게 노출됐다. 회사가 이준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시키지 못한 잘못이다. 앞으로 더욱더 철저한 스케줄 관리를 통하여 컨디션 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

논란이 심각해지자 소속사는 긴급하게 우결로 번지는 논란을 단속하기에 급급했습니다.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라, 너무 많은 활동으로 인해 심신이 피곤해서 그런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결에 대한 비난을 막고 자신들의 잘못이라고 하는 소속사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알 수는 없지만, 현재의 모습을 생각해보면 우결에 출연하는 것은 문제가 될 듯합니다.

 

우결과 관련된 심정 토로가 아니라고 해도 우결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는 없습니다. 대중들이 이준의 힘겨움과 고통을 '우결'로 생각하고 비판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이 아니라고 한들 논란이 잠재워질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특정 아이돌들만 자주 방송에 출연하는 상황에서 과도한 스케줄에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겁니다. 소화 가능한 스케줄을 넘어선다면 이는 고된 노동으로 이어질 수밖에는 없으니 말입니다. 이준의 이번 심정 토로가 소속사가 이야기를 하듯, 우결만이 아니라 다른 문제가 만들어낸 문제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우결과 관련된 논란은 그들이 하차를 하는 순간까지 이어질 수밖에는 없습니다.

 

이미 가상 결혼으로서 가치를 상실한 이준과 오연서가 우결을 계속하는 것도 황당합니다. 그런 황당한 상황에서 마치 그럴 듯하게 연기를 해야만 하는 이들의 모습은 우스꽝스럽기만 합니다. 과연 이런 상황에서 우결을 고수할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이 들 정도입니다. 우결 제작진이 왜 이들 커플에 집착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프로그램이나 출연자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은 하차일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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