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17. 08:01

구가의서 수지마저 한 눈에 반한 이승기의 무한매력은 바로 이것이다

이승기와 수지가 첫 출연을 하면서 시청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그들의 출연을 기다렸는지 잘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만나서는 안 되는 인연과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 수지와 그렇게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성장해가는 이승기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습니다. 

 

청조를 사랑했다는 이유만으로 백년객관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된 최강치가 운명적으로 담여울과 만나며 이들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이어질지 흥미롭기만 합니다. 위기에 빠진 백년객관을 구하고 사랑하는 이들까지 구할 수 있는 신기한 능력을 발휘할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최강치에게 한 눈에 반한 담여울의 모습이 오늘 방송 순의 핵심이라 해도 좋을 듯합니다. 위기에 빠진 최강치를 구한 담여울과 그런 담여울을 지킨 최강치의 모습은 그 자체라 행복이었습니다. 첫 만남부터 담여울에게 이상한 모습만 보인 최강치의 모습은 이승기의 다양한 모습을 엿보게 했습니다. 살기를 느끼고 잠에서 깬 최강치가 누군지 모를 담여울과 곤과 다툼을 벌이는 과정은 최강치의 색다른 모습을 알게 했네요.

 

 

살기를 느끼면 맹수 같은 모습을 보이지만, 평범한 일상에서는 그저 순수함을 가지고 있는 이라는 점에서 최강치의 실체를 드러내게 했지요. 담여울에게 발로 차이고 들쳐 내던지기도 했지요. 엄청난 힘을 가진 최강치이지만 살기를 가지지 않은 이들 앞에서는 아무렇지도 않은 존재가 된다는 사실은 최강치의 진정한 매력이었네요. 폭박을 당한 채 백년객관으로 향하던 그들은 일하는 동생과 저잣거리에서 만나게 됩니다.

 

민망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급하게 둘러대며 친구라며 친한 척 하는 최강치의 우스꽝스러운 행동도 매력일 수밖에 없는 건 바로 조관웅 무리와 맞서는 장면에서 잘 드러났지요. 친구이자 백년객관 주인인 박무솔의 아들인 박태서의 목에 칼을 들이밀자 최강치의 진가는 확실하게 보여 졌습니다.

 

태서를 구하기 위해 나선 강치에게 조관웅 무리들이 칼을 겨누자 순식간에 네 명의 칼잡이들을 제압하는 최강치는 대단했습니다. 박무솔을 지키기 위해 백년객관에 온 담여울과 곤은 그런 최강치의 모습에 당황합니다. 좀전에 자신에게 형편없이 당했던 이가 이런 대단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었으니 말이지요.

 

최강치와 담여울의 이야기는 저잣거리에서 다시 한 번 화려하게 만나게 되지요. 이순신을 만나 연쇄 살인과 조진웅의 움직임을 상의하던 이들은 왁자지껄해진 저잣거리에 눈길을 보내게 됩니다. 그 대상이 바로 최강치라는 사실에 당황했지요. 저잣거리 왈패들을 거리에 무릎을 꿇리고 돈을 빼앗는 행동을 보고 이순신이 분노했지만, 뒤에 일어난 일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시장 상인들에게 고리사채로 돈을 뜯어간 무리들을 혼내고 부당하게 빼앗긴 돈을 되찾아 다시 상인들에게 돌려주는 최강치의 모습은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왜 최강치를 좋아할 수밖에 없는지 그 이유도 잘 드러난 것이지요. 불의를 보면 결코 물러서지 않고 당당하게 앞서는 최강치는 진정한 남자였으니 말입니다.

 

담여울은 최강치의 그런 모습을 보면서 점점 빠져들게 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평소에는 형편없어 보이지만 중요한 상황이 되면 그 누구와 견줘도 밀리지 않는 당당함을 보여주고 있는 상남자였습니다. 약한 사람은 돕고 나쁜 사람은 혼내주는 최강치는 모두가 사랑할 수밖에 없는 진정한 존재감이니 말이지요.

 

어린 시절 자신을 사나운 개에게서 구해준 남자가 과연 최강치인지 알 수 없었던 담여울은, 둘 만이 알 수 있는 단어 '왕거미'를 통해 그가 누구인지 확인하게 되지요.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주었던 남자가 다시 운명처럼 자신 앞에 등장했다는 사실이 반가우면서도 이상하기만 합니다.

 

자신의 운명적 남자를 이야기해주었던 소정법사가 운명을 따르게 된다면 둘 중 하나는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듣게 됩니다. 담여울로서는 목숨을 내걸고 최강치와 사랑을 해야 한다는 사실은 당황스럽기만 합니다. 어린 시절 자신을 구해준 이가 현재의 최강치라는 사실만으로도 담여울에게는 행복한 만남이지만, 그 운명이라고 생각했던 이가 둘 중 하나는 죽어야 이뤄지는 지독함이라는 사실이 슬프니 말입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승기와 수지가 자주 등장하며 눈을 호강시켜주었네요. 조관웅이 백년객관에 들어서 난동을 피우고 그곳을 빼앗으려는 음모를 보이는 등 흥미진진했습니다. 그중 가장 흥미롭고 재미있었던 부분은 바로 이승기와 수지가 인연을 맺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승기는 시작부터 순수한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내던지는 순정남의 모습을 보였습니다. 나쁜 자들 앞에서는 조금도 굴하지 않는 용기를 내는 이가 바로 이승기였습니다. 극 중 최강치가 보여준 다채로운 캐릭터는 결코 쉽지 않았지만, 이승기는 완벽하게 그 역할을 해주고 있었습니다. 담여울로 등장하는 수지 역시 처음에는 우려가 많았지만 의외로 담여울을 완벽하게 연기해주고 있어 반가웠습니다.

 

달빛 벚꽃이 흩날리는 곳에서 최강치를 잊기 위해 무술에 열중하는 모습은 하나의 그림 같았습니다. 얼굴만 예쁜 것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대단함으로 다가온 수지에게 담여울은 또 다른 그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선머슴 같지만 처음 들어온 사랑이라는 감정에 힘겨워하는 담여울의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수지마저 한 눈에 반할 수밖에 없는 이승기의 매력은 바로 이런 순수함 속에 담겨져 있는 대단함일 겁니다. 평소에는 그저 한없이 마음 좋은 청년이지만, 불의 앞에서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진정한 남자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코 쉽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완벽하게 최강치가 된 이승기의 모습은 수지만이 아니라 시청자들마저 황홀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코믹과 진지 그리고 슬픈 운명을 타고난 연기까지 수시로 변모하는 모습을 완벽하게 보여주는 이승기의 연기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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