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3. 13:23

세븐 계약종료, 외압설에 대한 SBS 공식입장보다 명확한 정리인 이유

연예병사 논란의 핵심에 선 세븐이 소속사였던 YG와 군 입대 전 계약 기간이 끝났다고 합니다. 함께 논란이 되었던 상추 소속사가 열심히 다양한 기사들을 내놓는 것과 달리, YG가 침묵을 지킬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이곳에 있었습니다. 

 

YG의 대표 스타였던 세븐이 입대와 함께 소속사를 떠났다는 소식도 충격이지만, 그보다 더 큰 충격은 '현장21'에서 보도된 것처럼 그가 보인 행동 때문입니다. 군인임에도 새벽 시간에 안마시술소를 찾는 세븐의 모습에 많은 이들이 경악했다는 점에서 그의 향후 입지는 좀처럼 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새벽 군인인 그들이 안마방을 찾은 이 사건은 지난 주 내낸 큰 논란이었습니다. 이 논란은 현재까지도 사라지지 않았고, 후속편으로 방송된 내용은 연예병사 제도가 아무런 쓸모도 없는 것이라는 사실만 명확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국방부는 연예인을 이용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이런 그들을 위해 군인임에도 군인이 아닌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치했다는 점에서 연예병사 제도는 사라져야 하는 무의미한 존재가 되었습니다.

 

세븐과 상추가 취재진에 걸리기는 했지만, 사실 수많은 연예병사들이 이들과 같은 행동들을 해왔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연예병사가 된지 얼마 안 된 그들만 특별하게 그런 돌발적인 행동을 했다고 볼 수는 없으니 말이지요. 

 

"세븐과 계약은 군대가기 전 만료됐다. 통상적으로 계약을 정리하고 입대하는데 세븐은 들어가기 직전까지로 연장했던 거다. 실질적으로 세븐은 입대 후부터 YG 소속이 아니다"

세븐 논란이 불거진 상황에서도 YG측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많이들 의아해 했습니다. 더욱 YG와 SBS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현장21' 담당 기자가 갑자기 타부서로 옮긴 것에 대해 외압 논란까지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논란이 불거지자 SBS는 즉각 공식입장을 밝히며 일상적인 인사일 뿐 외압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기자 역시 외압은 없었다고 밝혔지만, 대중들은 이미 YG와 SBS가 서로 짜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을 품기도 했습니다.

 

세븐이 더 이상 YG 소속이 아니라는 사실은 SBS의 공식입장보다 더욱 명확한 답변으로 다가왔습니다. 세븐의 소속사가 아닌데 SBS에 외압을 할 이유가 없고, 그런 점에서 인사이동에 문제가 없음을 명확하게 정리해주는 부분이니 말입니다.

 

YG의 현재 입장에서는 세븐과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적어 보입니다. 세븐이 초반 YG의 대표 인물이었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미국 진출 이후 존재감을 상실한 그로서는 더 이상 YG의 대표 얼굴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연예병사 안마방 출입으로 이미지마저 끝없이 추락한 세븐을 재계약할 이유는 없으니 말입니다.

 

 

세븐으로서는 연예병사가 되어 자신의 인생을 최악으로 이끄는 악수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과연 세븐이 제대 후에도 연예인으로 활동을 할 수 있을지도 알기 힘든 현실 속에 가장 든든한 YG마저 존재하지 않는 허망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이미 벌어진 사건을 되돌릴 수는 없고, 이후부터 세븐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선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돌아설 수 있도록 할지가 중요할 겁니다. 과연 세븐이 어떤 선택을 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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