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6. 08:13

이효리 심경고백 생업마저 위협하는 취재, 누구를 위한 취재인가?

이상순과 결혼을 앞둔 이효리가 공개적으로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결혼을 발표하고 이상순 부모가 운영하는 분식집을 찾는 기자들로 인해 이사를 고민하는 상황이 되었다고 합니다. 하루 종일 죽치고 앉아 인터뷰를 요구하는 기자들로 인해 생업도 포기해야만 한다면 이는 분명 잘못일 겁니다. 

 

이효리라는 최고의 스타가 결혼을 한다는 소식에 많은 언론들이 집중하고 취재를 하기에 여념이 없다는 것은 당연합니다. 현재까지도 왕성한 활동을 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스타의 결혼은 기자들만이 아니라 대중들의 관심도 클 수밖에 없습니다. 워낙 많은 연예 기자들이 난립하는 상황에서 이런 과도한 취재 열기는 어쩌면 당연했습니다.

 

이상순의 부모는 작은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혼 발표가 되자마자 방송 취재가 한 번 있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이상순 부모의 인터뷰가 나가고 나서부터 현재까지도 수많은 취재진들이 그 작은 분식집을 찾는 듯합니다.

 

이효리도 편하게 그곳을 찾아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등 시댁을 찾아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그곳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소식은 당황스럽습니다.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전을 하는 것도 아닌, 취재진들로 인해 장사를 할 수 없어 포기해야 한다는 사실은 당황스러움을 넘어 황당하기만 합니다. 과연 무엇을 위한 취재인지 알 수가 없으니 말입니다.

 

"상순오빠 어머님께 긴 문자가 왔다...기자들과 방송국에서 하루가 멀다 찾아와 인터뷰 해줄 때까지 몇 시간이고 기다리는데 마음 약하셔서 모른 척은 못하시겠고 자꾸 이런저런 얘기해서 우리한테 피해주는 것 같다고 가게를 내놓으시고 조용한곳으로 이사하시고 싶다고"

"마음이 너무 무겁다. 제발 부탁드려요. 그만 좀 하세요"

취재 열기로 인해 생업조차 힘겨워진 상황이 되자 이효리는 공개적으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힘겨웠으면 이효리에게 직접 긴 문자를 보냈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일었습니다. 

 

기자들과 방송국에서 매일 찾아와 인터뷰를 해줄 때까지 가지 않고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은 일반인인 이상순 부모님들에게는 고역일 겁니다. 더욱 손님을 받고 장사를 해야 하는 분식집이라는 점에서 손님들이 가게 앞을 지키고 있는 취재진들로 인해 출입도 할 수 없게 된다면 장사도 제대로 할 수 없게 될 겁니다.

 

마음이 약해서 모른 척은 못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요구하는 취재진들로 인해 이효리와 이상순에게 피해주는 이야기를 하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합니다. 집요하게 둘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내고 이를 통해 특종이라도 잡겠다는 그 취재의지는 결과적으로 생업마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했다고 합니다.

 

취재를 하고자 하는 마음을 탓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들의 생업 역시 취재일 테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는 것일 겁니다. 타인의 생업을 포기하게 할 정도로 귀찮게 하면서 자신들의 목적에만 집착하는 취재는 결국 모두에게 피해만 주는 취재일 뿐입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결혼하는데 왜 이상순 부모를 찾아 귀찮게 하면서 인터뷰를 하려고 그렇게 안달인지 황당합니다.

 

둘의 잘못된 점을 부각시켜 마치 그럴듯한 특종이라고 만들어내려는 의지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한심한 취재는 그저 예비 며느리가 유명하다는 이유로 예비 시부모가 생업마저 포기하려는 생각까지 한다는 사실은 문제일 겁니다.


취재를 하려는 기자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위한 취재인지 고민해야 할 겁니다. 얼마나 황당했으면 이효리에게 긴 문자를 보내 답답함을 토로했을까요? 그리고 예비 시부모의 문자를 받고 이효리는 얼마나 민망하고 죄송스러웠을까요? 자신과 이상순에게 취재 요청을 하고 인터뷰를 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연예인이 아닌 부모들의 생업마저 방해하며 하는 취재는 결국 그 어떤 것도 밝혀낼 수 없는 그저 취재를 하는 그들의 자기만족일 뿐입니다. 그런 취재는 이제 그만둬야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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