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8. 09:01

김연아 일본언론의 생트집은 김연아가 절대강자라는 당연한 의미다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이제 자신과의 싸움이 되었습니다. 지구상에 상대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김연아가 소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와 가능성은 모두 그녀에게 달려있을 뿐입니다. 유력한 경쟁자라고 일본이 강조하던 아사다 마오는 이미 스스로 자신이 경쟁자가 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이 내세울 수 있는 유일하고 강력한 존재인 아사다 마오가 마지막 실전 경기에서 엉망인 모습으로 무너진 것과 달리, 김연아는 두 차례 경기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이며 소치 올림픽을 향한 대비가 얼마나 잘 되어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차원이 다른 둘을 보면서 일본 언론들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절대 넘을 수 없는 단단한 벽 이상의 천재 김연아 앞에서 자신들이 그렇게 자랑하는 아사다 마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현실일 뿐입니다. 이런 점에서 일 언론들이 분풀이를 하듯 김연아를 상대로 생트집을 잡는 행위는 그만큼 김연아가 넘어설 수 없는 절대적인 존재라는 의미입니다.

 

일본 언론의 이런 시선들 역시 마지막 경기가 끝난 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김연아에게 생트집을 잡고, 비하하기에 바쁘던 그들 역시 도저히 넘을 수 없는 거대하고 단단한 벽 앞에서는 스스로 현실을 인정할 수밖에는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 언론들이 모두 김연아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던 것과 달리, 유독 자국 스타인 아사다 마오만을 감싸던 그들에게도 소치 올림픽을 앞두고 김연아의 존재감이 더욱 두렵게 다가온 듯합니다.

 

김연아에 대한 찬사는 미국에서 가장 뜨거운 듯합니다. 다양한 매체에서 여제 김연아에 대한 찬사들이 매번 터져 나올 정도이기 때문이지요. 최근에도 미국 NBC 스포츠는 '만장일치'라는 뜻인 'unanimous'라는 단어에 김연아의 이름을 붙인 신조어 'YUNA-nimous'를 만들기까지 했습니다. 김연아의 연기는 만장일치를 받을 수밖에 없는 신의 경지라는 찬사가 바로 그 신조어에 담겨져 있다는 사실은 그래서 중요하기만 합니다.

 

실수를 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했던 일본 언론과 달리, 김연아는 완벽하게 자신의 연기에 집중하고 그 완성도를 높이는데 열중하며 일 언론의 바람과는 다른 모습으로 오나벽함을 전했습니다. 마오가 압박감과 현실적 한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무너지는 것과 달리, 김연아는 완벽하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는 과정은 그들에게는 경외감을 넘어서는 신과의 만남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었으니 말이지요.

 

 

스포니치 신문의 "아사다의 금메달을 여왕이 막고 있다"라는 표현이나, 스포츠 호치의 "김연아는 끝까지 아사다를 가로막는 벽"이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썼다는 것은 그들이 김연아를 어떻게 보는지 잘 드러난 장면입니다. 그들의 관심사는 과연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 금메달을 딸 수 있느냐에 쏠려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절대적인 벽인 김연아의 존재감은 그들에게는 부담스럽고 두려운 존재일 뿐이니 말이지요.

 

김연아의 종합선수권 대회 우승은 당연하지만 문제는 심판의 고득점이라며 생트집을 잡기도 했습니다. 고성희 심판의 김연아에 대한 과도한 점수가 문제라며, 아사다 마오의 금메달의 또 다른 적은 김연아와 함께 고성희 심판이라고 비꼬는 모습은 한심스럽기만 했습니다. 자신들이 심판 매수로 말도 안되는 고득점을 아사다 마오에게 쏟아내는 모습은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김연아의 연기에 딴지를 거는 것은 한심한 작태일 뿐이니 말이지요.

 

아사다 마오는 주니어 시절 최고의 스타였습니다. 당시에는 김연아가 도전자의 입장이 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아사다는 넘을 수 없는 마법의 벽과도 같은 존재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연아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아무 것도 존재하지 않는 한국이라는 척박한 땅에서 김연아가 보여준 일들은 기적과도 같았습니다.

 

오직 자신의 노력으로 현재의 자리에 올라선 김연아는 그 모든 것이 그저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할 정도로 신기하기만 합니다. 김연가가 있던 시대와 없던 시대가 명확하게 갈릴 정도로 무에서 유를 창출해낸 김연아라는 인물은 피겨의 신이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입니다.

 

천재라고 불리던 아사다 마오에게 수많은 지원들이 쏟아졌고, 그런 관심은 아사다 마오 전용 경기장까지 만들어지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 아사다와 달리 홀로 연습에 매진할 경기장도 없는 김연아는 최악의 조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그 모든 것을 이겨내 최고가 되었습니다. 자비로 해외 원정 훈련을 가고, 그렇게 힘겹게 노력한 김연아는 이제 세계 피겨 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김연아를 막을 수 있는 존재는 김연아가 유일 할 정도로 피겨계에서 김연아는 절대적입니다. 김연아를 보기 위해 삼류 대회가 일류 대회보다 더욱 큰 관심을 받을 정 도로 세계 피겨는 김연아라는 절대적인 존재에 모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분명한 현실입니다. 일 언론들마저 생트집에서 이제는 도저히 무너지지 않는 절대적인 벽이 된 김연아에 탄식을 쏟아내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는 보다 가까워 보입니다. 그 누구보다 강한 정신력을 가진 김연아라는 점에서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 자신의 선수로서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해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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