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5. 14:34

아이돌, 진정한 스타가 되려면 이승기를 롤 모델로 삼아라

연일 쏟아지는 이승기의 소식을 접하고 있다 보면 노골적인 홍보더라도 빠져들게 만드는 요소들이 있어요. 물론 의도성이 없는 자발적인 혹은 필연적인 기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하지만 만약 다른 스타들이 이런 식으로 기사들이 연이어 나온다면 전혀 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

잠과 가족, 친구까지 포기한 이승기, 아이돌의 롤 모델
 



예능과 연기자로서 외도 아닌 외도를 하고 있던 이승기가 연말을 맞이하며 콘서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를 찾아간 한밤 리포터와의 인터뷰는 그가 왜 사랑을 받을 수밖에 없는지를 잘 보여주었어요. 23살 청년 이승기가 왜 최고의 스타가 되었는지에 대한 해답이 있었어요. 수많은 아이들이 스타가 되고 싶어 하지만 정작 자신의 목표를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노력을 해야 하는지 모르는 이들에게 승기는 좋은 롤 모델이었어요. 

소년 승기에서 청년 승기가 되면서 변한 것은 '내 여자라니까'를 부르던 앳된 소년이 매력적인 연기를 하고 능숙한 달변가로 변한 청년 승기가 되었다는 것이지요. 2004년 데뷔해 2010년 현 시점 이승기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존재감을 가진 스타가 되었어요.

요즘 같은 시대 누구나 가수가 될 수는 있지만 꾸준한 인기와 사랑을 받는 것은 쉽지는 않아요. 더욱 거대 기획사의 힘이 갈수록 강해지는 상황에서 승기처럼 소규모 기획사에서 성공한다는 것은 곱절로 노력하지 않으면 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지요.

승기가 이렇게 멋지게 성장하는데는 이선희의 노력도 중요했다고 봐요. 그녀 역시 다른 연예인들과는 달리 조용하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많은 부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요. 더욱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이선희는 단순히 갑과 을의 관계를 떠나 어린 승기가 진정한 연예인이 되기 위해 많은 부분 영향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 져요.

이런 영향력에도 엇나가거나 성장이 더디고,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하고 스타 바로 앞에서 혹은 스타라는 자리에서 짧은 희열만을 맛보고 사라지는 이들이 대다수이지요. 이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이승기가 바른 청년 이미지로 승승장구하는 것은 그의 특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었어요.

인터뷰에서 이승기가 '잠, 친구, 가족'을 포기한 대가라는 말은 뭉클하기까지 했어요. 누구나 스타는 그저 만들어지는 것. 혹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라 표현하기도 하지만 그런 깜짝 스타들은 단기간 반짝하고 사라질 수밖에는 없지요.

많은 스케줄을 차질 없이 소화하기 위해 잠을 줄이고 친구를 만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절제하며 얻어낸 성과는 정말 대단했어요. 술을 전혀 못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힘들고 피곤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채찍질하고 스스로를 독려하며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이승기는 많은 예비 연예인들이 배워야만 하는 덕목들이었어요.

자신이 목표로 했던 연예인을 위해 개인적인 즐거움마저 포기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은 특별할 수밖에는 없지요. 음주운전, 도박, 병역비리 등 흉흉하기만 한 연예계에 이승기라는 존재는 그래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올 뿐이네요.  

최고가 되기 위해 남을 짓밟고 올라서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과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승기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롤 모델로서 최적의 존재인건 분명해 보이네요. 그저 인기에 취해 초심을 잃고 흥청망청 자신을 소비하는 다른 이들과는 달리, 언제나 최선을 다하며 노력하는 그의 모습은 연예인의 표본이 되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에요.

연예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삶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이승기가 밝힌 자신의 성공 비결은 많은 도움이 될 거에요. 남들처럼 놀고 잠자며 성공을 바라는 것은 허튼 욕심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