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1. 18:28

JYJ 인천아시안게임 토사구팽 황당하고 부당한 처사인 이유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를 부르고 1년 동안 인천 아시안게임을 홍보대사로 활동 해왔던 JYJ를 이제는 바보 취급하고 있습니다. 1년 동안 JYJ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할 수 있는 것은 뭐든 하더니 게임이 바로 앞에 오니, JYJ는 뒷전이고 아시안게임과 관련해 그 어떤 일도 하지 않았던 다른 스타들을 무대에 세우고 JYJ는 홀대하는 행위는 기가 막힙니다.

 

 

JYJ가 이렇게 홀대 받고 뒤통수를 맞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 제주 세계 7대 경관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열심히 홍보를 해줬는데, 모든 것이 끝난 후 열매를 따먹는 자리에서는 SM 소속 가수들이 대거 등장하고, JYJ는 방송 출연이 불가능해진 상황은 황당했습니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폐막식은 아마 JYJ 팬들에게는 황당함의 극치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폐막식 공연에 나선 JYJ를 방송 화면에 담지 않으려 노력을 하던 모습이 그대로 TV화면에 담기며 시청자들과 팬들을 황당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SM이 당시만 해도 지금보다 더욱 JYJ를 옥죄고 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얼마나 압력을 집어넣었으면 국가적 행사 축하 무대에 오른 JYJ를 화면에 담지 않기 위해 그렇게 노력할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두 번의 국가적인 행사에 JYJ는 자신의 일에 앞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자비를 들이고, 세계의 수많은 팬들이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를 알리기 위해 모든 것을 다 받쳤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 역시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2년여 동안 홍보대사로 주제곡까지 부르며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번에도 토사구팽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JYJ는 지난해 2월부터 인천아시안게임 홍보대사로 활동했다. 아시안게임 공식 주제가인 '온리 원(ONLY ONE)'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최근에는 노 개런티로 CF 촬영까지 마친 상황에서 정작 경기가 시작되려 하니 JYJ를 공식 무대 전에 관중 몰이를 위한 들러리나 서라는 처사는 경악스럽습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은 그 동안 우리와 협의한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아시안게임의 얼굴이라고 홍보한 JYJ를 개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제외시키고 언급도 하지 않는 것을 상식적으로 납득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달 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와의 미팅에서 JYJ가 홍보대사로서 인천 주경기장 개장식 행사와 연출 감독이 함께 하는 개폐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줄 수 있는지 확인했다. 회사 측은 스케줄을 조정해 참석 하겠다는 의향을 전했다. 하지만 이후 행사에 대한 추가 연락이 없었고 알 수 없는 이유로 오늘 있었던 기자회견에 대한 내용을 공유 받지 못했다"


"조직위에서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에 스타출연진 적극 참여'라는 제목의 보도 자료를 배포 했지만 공식 홍보대사인 JYJ의 언급은 없었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약속 불이행이 기존에 JYJ가 겪었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니길 바란다"

JYJ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1일 보도 자료를 통해 황당한 현실에 대해 불편함을 그대로 토로했습니다. JYJ가 아시안게임의 얼굴로 모든 홍보를 도맡아 해왔는데 개폐막식 기자회견에서 제외시키고 언급도 하지 않은 것은 일반 상식을 가진 이들이라면 누구나 부당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와 미팅에서 주경기장 개장식 행사와 개폐막식 기자회견에 참석해줄 수 있느냐고 문의까지 했던, 그들이 정작 JYJ를 완전히 배척하고 그들만의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은 경악스럽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새누리당이 인천시장이 되니 이제는 SM의 앞잡이가 되겠다는 의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의 공식 홍보대사인 JYJ에 대한 언급은 없고 스타출연진이 적극 참여한다는 식으로 언급하는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의 행태는 일반 상식으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짓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약속불이행에 대한 JYJ 측에서 그동안 겪었던 비상식적이고 불공정한 외압에 의한 결정이 아닌지 의심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정치적인 문제 때문에 확정이 안 된 게 아니다.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JYJ는 공식적인 오프닝 무대에 들어가 있다. 다만 뮤지컬 스타들이 하는 공연이 있는데 그 무대에 김준수 씨가 참여하게 되면 JYJ 무대와 겹치게 된다. 마지막 조율 중이다"

 

JYJ보다는 엑소와 싸이, 그리고 씨엔블루를 본무대 공연에 세우고, JYJ는 비공식 무대에 세운다는 발상이나 하고 있는 이 한심한 존재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합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총 연출을 맡은 장진 감독은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JYJ가 공식적인 오프닝 무대에 들어가 있다는 말로 수습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JYJ 소속의 김준수가 뮤지컬 스타들의 공연에 참여하게 되면 무대와 겹치게 된다는 말로 조율중이라고 하지만, 이미 모든 언론들은 엑소와 싸이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다른 이들의 본무대 출연은 확정하고 홍보하기에 여념이 없지만, 1년 이상을 아시안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노력한 JYJ를 토사구팽 시킨 이들은 비난을 받아 마땅한 존재들입니다.

 

"홍보대사인 JYJ와 보도 자료에 거론된 싸이·엑소·씨엔블루·빅뱅 등의 연예인들이 섭외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아직 대회가 두 달 이상 남은 시점이라 누가 어떤 무대 (식전행사·개회식·폐회식 등)에 설지는 명확하게 결정된 바가 없다. 예정된 상황이 있어도 충분히 변경될 여지가 있다"

 

"1일 기자회견은 대회 홍보차원일 뿐, 출연진은 얼마든지 변경·추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대회 시작 1달 전으로 예정된 제작발표회에서 정확한 출연진과 스케줄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임원종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 개폐회식 담당관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양한 연예인들이 섭외된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 대회가 두 달 이상 남아 누가 어떤 무대에 오를지 결정된 바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없는 상황에서 기자회견이 열리는 이유에 대해서는 그저 홍보차원에서 한 행위일 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저 홍보를 하기 위한 자리였다면서 1년 이상을 노력한 JYJ를 이렇게 홀대하는 것은 비상식적인 일일 뿐입니다. 아직 확정된 것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예정된 분노가 폭발하자 그저 홍보 차원일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발언은 그래서 더욱 괘씸할 뿐입니다. 

JYJ가 무슨 바보인가요? 국가적인 행사에 도움을 청하고 이를 받아들여 자신의 모든 것을 다해 최선을 다하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토사구팽 시켜버리는 행위는 황당함을 넘어 경악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SM이 항상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이번 논란이 무엇을 위함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겁니다. 시장이 바뀌자마자 JYJ는 낙동강 오리알 취급을 받고 있다는 점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문제일 겁니다. 기본적인 신의조차 지키지 않는 자들이 고위직에 있는 것만으로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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