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6. 15:35

박서준 백진희 끈질긴 열애설 보도, 기자들만 원하는 열애인 이유

배우 박서준과 백진희가 열애중이라는 보도가 다시 나왔습니다. 지난 1년이 넘도록 꾸준하게 거론이 되고 있지만, 양측이 모두 서로 사귀고 있지 않다고 밝히는 상황에서 기자들만 이들이 열애 중이라고 보도를 하는 상황이 이상하기만 합니다. 무엇을 위한 열애인지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두 사람이 1년 만에 두 번이나 열애 보도가 나오는 것은 당혹스럽기만 합니다. 박서준과 백진희의 열애설이 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바로 지난 2013년 MBC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에서 커플로 연기를 펼치면서부터 였습니다. 당시 이들은 극중 배역의 앞 글자를 딴 '몽현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몽현 커플'이 현실에서도 이어질지에 대한 관심이 어쩌면 이런 결과로 다가왔을 듯합니다. 두 사람이 드라마 촬영을 통해 좀 더 편안해지고 가까워졌을 것이라는 기대는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연인이라는 주장들은 여러 언론을 통해 지속적으로 언급이 되고 있었습니다. 

 

둘이 연애 중이라는 보도를 한 매체는 배우 박서준과 백진희가 함께 동네를 산책하거나 차 안에서 데이트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이것도 모자라 둘은 커플링으로 보이는 동일한 디자인의 반지를 나눠 끼고, 같은 의상을 입고 찍은 사진을 SNS 등에 공개했다고도 전했습니다.

 

박서준과 백진희가 함께 산책을 하고 커플링으로 보이는 반지를 끼고 차 안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보도는 이들이 연인이라는 강한 증거로 다가옵니다. 이것도 모자라 백진희가 거주 중인 서울 금호동에 박서준이 이사를 하면서 긴밀한 사랑을 나누는 데 더 수월해졌다고도 전했습니다. 이 보도만 보면 둘은 이미 오래된 연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로만 보입니다.  


"두 사람은 친한 동료일 뿐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 두 사람이 워낙 절친한 사이이다 보니 자꾸 열애설에 휩싸이는 것 같다. 백진희 씨가 사는 동네에 연예인이 많을 뿐이다. 커플링 역시 이전에 백진희가 평소에 끼는 반지다"

 

백진희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는 6일 열애 보도와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백진희 소속사는 두 사람은 그저 친한 동료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둘이 친하다보니 이런 오해가 생긴 것 같다는 주장입니다.

 

박서준이 백진희가 사는 동네로 이사 온 것과 관련해서는 그 동네에 연예인 많은 것이지, 둘이 연인이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둘 사이가 연인이 아니라면 연예인들이 많이 사는 곳에 사는 이들은 서로 연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과 동급이 될 수 있을 겁니다. 커플링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그저 백진희가 평소에 끼는 반지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박서준 씨와 백진희 씨의 열애는 사실이 아니다. 커플 패딩은 키이스트 내에서 맞춰 입은 팀 복이다"


"박서준 씨는 지난해 8월 이사했고 백진희 씨와 전혀 상관이 없다. 다들 알고 있듯이 두 사람은 친한 사이고, 같은 동네 사니까 가끔 차도 마시지만 워낙 스케줄이 바빠서 만날 시간도 없다"


박서준 소속사 키이스트 역시 백진희 소속사와 다름없는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이 공개되며 연인의 증거라고 내세웠었던 패딩은 그저 키이스트 내에서 맞춰 입은 팀 복일뿐이라는 주장입니다. 키이스트 단체 패딩이 연인인 이유라는 주장은 황당하다는 식입니다.  

 

백진희가 사는 곳으로 박서준이 이사한 것은 그저 이사일 뿐이라는 주장입니다. 둘이 친한 사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동네가 같으니 가끔 차도 마시는 것일 뿐 연인이라고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서로 바빠 만날 시간도 없다는 키이스트 역시 이들은 연인이 아니라는 주장이었습니다. 

명확한 증거가 아닌 상황에서 이들이 연인이라는 주장은 그저 기자들의 주장일 뿐입니다. 기자들만 원하는 열애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정작 당사자들인 이들은 연인이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둘이 사귈 수도 있고, 말 그대로 그저 친한 동네 주민이자 동료일 수도 있습니다. 아직은 기자들만 원하는 열애 보도가 이후 어떻게 변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지기는 합니다. 당사자들이 인정하지 않는 열애는 더 이상 열애일 수는 없음을 깨달아야만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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