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3. 10:03

삼시세끼 정선2 진짜 일꾼 지성과 놀림 받는 택연, 그들의 정선 주목받는 이유

이렇게 깔끔한 게스트는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깔끔한 이서진마저도 두 손 모두 들어버린 지성의 깨끗함은 의외로 다가왔습니다. 연기자 지성만 봐왔던 시청자들에게 그의 일상은 흥겹게만 다가왔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깔끔한 남자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지성의 새로운 모습은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박신혜 뒤에 출연했다는 점에서 부담이 컸을 지성이었지만 '설거지성'이라는 단어로 모든 것을 끝냈습니다. 

 

정선에서 가지는 두 번째 시즌이 과연 어떨까에 대한 기대감은 첫 게스트인 박신혜로 인해 확실한 존재감을 보였습니다. 세상에 이런 게스트는 존재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던 박신혜로 인해 '삼시세끼 정선 시즌2'는 시즌1을 넘어서는 가치를 보였습니다.

 

두 번째 게스트로서 지성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힘겨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세 남자에게 남자 게스트는 고역일 수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지성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힘들 수밖에 없었지요. 반가워하지도 않던 호스트들이 변하기 시작한 것은 지성의 행동 때문이었습니다. 오자마자 일을 해야만 했던 지성은 묵묵하게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하기만 했습니다.

 

이서진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설거지를 하는 순간 표정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꼼꼼해서 서진이 광대승천하며 웃는 모습에서 지성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정선에 뿌리를 내렸습니다. 둘째 날에도 지성의 존재감은 설거지에서 더욱 강렬하게 드러났습니다.  

 

설거지와 함께 모든 것들을 깨끗하게 정리하는 지성의 모습은 서진마저 당황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너무나 깔끔해서 서진마저 애써 외면해야 할 정도로 지성은 새로운 유형의 게스트였습니다. 정선에서 여러 이야기들을 잘 했다는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지성이 특별하게 다가왔던 것은 그가 이런 습관을 들인 이유였습니다. 

 

지성이 이렇게 바지런하게 주변 정리를 하게 된 이유는 부인인 보영 때문이라고 합니다. 결혼을 하고 난 후 요리를 하는 부인 옆에서 돕는 것은 정리 밖에는 없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습관은 결국 정선에서 빛을 발하게 되었습니다. 바지런하게 움직이며 남자들만의 생활 속에서 놓칠 수밖에 없는 섬세함을 채워준 지성은 그래서 특별했습니다.


"결혼하고 나서 달라졌다. 이보영과 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안에서는 배우라는 옷을 벗어버리고, 우리끼리 알콩달콩 청소도 하고 밥해먹기로 했다"

"바쁘다 보면 집안일을 놓게 되는데 그러지 말자고 했다. 집안일을 하다보면 대화할 시간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음식 할 때만큼은 습관이 된 것 같다. 아내가 음식을 할 때 주방에 널려 있으면 복잡하니까 제가 치운다. 반짝반짝 하면 아내가 기분 좋아하니까"


지성이 이렇게 깔끔하게 된 것은 이보영과 함께 결혼하고 나서부터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결혼을 하면서 다짐했던 내용이 더욱 특별하게 다가왔습니다. 둘 다 유명한 배우들이지만 집 안에서는 배우가 아닌 그저 지성과 이보영으로서 살자고 했다고 합니다.  

 

일하는 사람을 두고 해도 좋을 정도로 성공한 배우들이지만 집에서만큼은 배우가 아닌 그저 사랑하는 부부의 모습으로 살자는 그들의 다짐은 그래서 참 대단하다는 생각으로 다가왔습니다. 배우를 그들의 일반적인 삶과 분리해 진짜 부부로서의 행복을 추구하는 지성과 이보영의 삶은 참 좋아 보였습니다.

 

집안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함께 일을 하다보면 대화할 시간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둘 다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선택은 참 중요해 보였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적고, 이야기도 할 수 없데 되면 당연하게도 소원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이지요. 집안일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게 된다는 점에서 지성과 이보영은 좋은 습관을 만든 듯합니다.

 

평소의 습관이 몸에 벤 지성은 정선에서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서진마저 반하게 할 정도로 깨끗한 지성의 모습은 시청자들마저 새롭게 바라보도록 했으니 말이지요. 다슬기 비빔국수를 시작으로 주꾸미 삼겹살 볶음, 대패 빙수에 이어 아침에는 제빵왕 서지니의 식빵까지 그들의 삼시세끼는 이번에도 풍성했습니다.  

 

막내 택연을 놀리기 위해 모든 일이 끝나고 잠자리에 들기 전 박신혜에 전화를 걸어 장난을 치는 모습은 참 친근해 보였습니다. 친한 사람들끼리 할 수 있는 이 장난들은 그래서 반갑고 정겨워보였습니다. 동생 놀리기에 정신이 없는 형들의 장난과 이보영과 결혼을 할 수 있게 된 지성의 노하우를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재미있었습니다.

 

오늘 방송은 지성을 위한 방송이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게스트가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당연했습니다. 부지런함으로 게스트로서 그저 쉬어가는 것이 아니라 주인들보다 더 열심히 하는 게스트의 모습은 그래서 정겨워보였습니다. 놀림을 받아도 행복한 옥순봉 빙구 택연은 그렇게 점점 진화해가기도 했습니다. 

 

이미 기사화되었듯 새로운 게스트인 보아와 유해진의 모습도 기대됩니다. 엉뚱한 보아와 익숙한 유해진이 과연 옥순봉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진짜 배우이자 가장적인 남편인 지성의 새로운 모습은 정겨움으로 다가왔습니다. 지성이 만들어 놓은 그 단단함이 다음 게스트들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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