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5. 12:46

배용준 박수진 결혼에 혼전임신 논란은 왜 생겼나?

배용준과 박수진이 결혼합니다. 이미 공개했으니 언제 하느냐가 관심사였습니다. 오는 7월 27일 한 호텔 예식장에서 비공개 결혼을 한다는 사실이 최근 알려졌습니다. 워낙 유명한 배우의 결혼이다 보니 많은 이들이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서로 사랑해서 결혼을 하는 이들에게 축복을 해주면 그만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을 두고 말들이 많은 것은 그만큼 유명하기 때문일 겁니다. 조용하게 결혼을 올리고 싶어도 수시로 등장하는 기사들은 또 다른 논란을 만드는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배용준은 박수진과의 결혼이 나오기 전에도 여러 연애설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한류스타만이 아니라 이제는 거대한 기획사를 거느린 CEO로서도 대성공한 배용준이 결혼을 한다는 소식은 화제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이 집이 신혼집일 것이라는 이야기 역시 몇 년 전부터 있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박수진과 결혼을 한다는 소식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박수진에 비해 배용준이 너무 유명하기 때문에 나오는 의외성이었습니다. 같은 소속사 연예인이기도 한 박수진과 배용준이 어떻게 이렇게 가까워지고 결혼까지 이르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내 연애도 즐겁지만 타인의 연애 이야기를 듣는 것에 우리는 늘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니 말입니다.

 

학교에서 새로운 선생님을 만나게 되면 하는 이야기가 연애 이야기라는 것은 단순히 시간 때우기는 아닙니다. 많고 많은 이야기들 중 연애 이야기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만큼 연애에 대한 갈망과 관심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널리 알려진 유명 스타들의 연애 소식과 결혼 이야기에 관심이 큰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관심을 가지는 수준까지만 하면 좋았을 텐데 그 이상을 품고 고민을 하는 것은 최악입니다. 그가 어디에서 어떤 식으로 결혼을 하든 그건 그들의 몫입니다. 원빈과 이나영이 조용하게 친지들만 모시고 결혼을 했다는 것을 들어 왜 너희들은 이렇게 조용하게 하지 못하냐는 지적은 황당합니다.

 

원빈과 이나영의 결혼식은 분명 특별하고 본받을만한 결혼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결혼을 모든 이들에게 강요할 수도 없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결혼을 올릴 수는 없으니 말입니다. 각자의 사정과 의지에 따라 치러지는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누군가를 비교해 폄하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물론 과도하게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동을 했다면 지적할 수도 있지만 배용준과 박수진 커플이 조용하게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는 것도 못마땅하다며 비난을 하는 것은 씁쓸하기만 합니다.

 

"박수진이 현재 임신 초기증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측근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이다"

"결혼식을 가을에서 7월27일로 변경한 것도 무관하지 않으며 박수진은 태교를 위해 몸을 아끼고 있다. 혹시 태아에게 해가 될까 하이힐은 물론 네일아트도 하지 않고 있다"


15일 한 매체에서는 배용준과 결혼하는 박수진이 임신 초기 증상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여기에 박수진의 임신은 최측근만이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이라고도 했습니다. 이 매체는 소위 말하는 최측근을 통해 그 비밀을 알게 되었다는 의미가 됩니다. 

 

가을에 올리기로 했던 결혼식을 7월 27일로 변경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태교을 위해 몸을 아끼고 있고, 태아에게 해가 될까 하이힐과 네일아트도 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런 식의 주장이라면 임신이 맞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매체의 기사가 난 직후 배용준 측근은 최근 김수현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와인을 마시는 모습이 목격되었다며 임신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박수진이 혼전임신을 했다고 뭐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논란이 이는 것은 과도한 관심과 집착이 만든 결과입니다. 결혼을 앞둔 부부가 임신을 하는 것이 이제는 비난을 받는 일도 아닙니다. 오히려 복덩이라고 불릴 정도로 혼전임신이 일상이 될 정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혼전임신이 유행처럼 번져야 한다고 주장할 이유는 없습니다. 하지만 혼전임신으로 비난을 받고 논란의 중심에 서는 것은 웃기는 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박수진의 임신 기사는 철저하게 연예인이기 때문에 받을 수밖에 없는 비난의 한 부류일 수밖에 없습니다.  

 


박수진이 정말 임신을 해서 가을에 열릴 결혼식을 7월로 옮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렇게 기사화시키고 마치 특종이라도 잡은 것처럼 보도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은 배용준과 박수진의 선택이고 몫이니 말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식의 보도는 그저 자기만족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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