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17. 07:04

에이핑크 쇼케이스 리멤버 1위 걸그룹 대전에서 가장 돋보이는 이유

에이핑크가 정규 2집 '리멤버'로 돌아왔습니다. 'LUV'이후 8개월 만에 돌아온 에이핑크는 걸그룹 대전 최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AOA와 씨스타가 동시 출격해 치열한 경쟁을 치르더니, 걸스데이에 이어 소녀시대까지 복귀한 현재는 걸그룹 대전으로 뜨겁기만 합니다. 

 

쟁쟁 걸그룹이 모두 출격한 상황에서 가장 늦게 출격한 에이핑크는 8개월 만의 복귀로 쟁쟁한 걸그룹들을 뒤로 밀어내고 하루 종일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있습니다. 치열한 만큼 순위 경쟁은 수시로 바뀔 수밖에 없습니다. 그동안 아이돌 복귀와 함께 1위는 하지만 그 지속 시간이 점점 짧아지는 상황에 에이핑크의 독주는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현재 걸그룹 시대를 이끌고 있는 이들이 모두 비슷한 시기에 총출동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 '걸그룹 대전'에서 누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에 대한 궁금증은 컸습니다. 물론 활동 시기가 일주일 단위로 끊어지며 맞대결을 피했다는 점에서 정면승부라고 이야기하기에 어패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7월 한 달 걸그룹들이 한꺼번에 쏟아진 상황에서 그 잔상을 이끌 마지막 주자인 에이핑크에 대한 관심은 그래서 더욱 뜨겁게 다가옵니다.

 

"앨범을 항상 준비할 때마다 고민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콘셉트 자체가 너무 큰 변화를 줘도 에이핑크 같지 않다고 할 수 있고 변화를 주지 않아도 뻔한 스토리라는 이야기를 들을 것 같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가진 색 안에서 변화를 줄까 고민 끝에 여름에 한 번 맞춰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래서 우리가 갖고 있는 색 안에서 경쾌하고 밝은 색깔을 보여 줄 수 있었던 것 같다"

 

16일 오후 4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쇼케이스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쇼케이스에서 에이핑크는 새 앨범 수록곡 '신기하죠''꽃잎점'과 타이틀곡 '리멤버'를 공개했습니다. 이들의 노래에 이어진 간담회는 에이핑크를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걸그룹들이 모두 섹시를 앞세우는 것과 달리, 에이핑크는 데뷔부터 현재까지 오직 청순함으로 승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에이핑크의 승부수는 수많은 걸그룹들의 경쟁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팬덤 수가 소녀시대에 이어 에이핑크가 가장 많다는 점에서 그녀들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에이핑크의 청순함은 그녀들에게는 쉽지 않은 콘셉트일 겁니다. 변화를 주지 않으면 큰 관심을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너무 큰 변화를 줘도 에이핑크 같지가 않고 변화를 주지 않으면 뻔할 수밖에 없다는 고백에 그녀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이 커지기만 합니다.

 

고민 끝에 에이핑크가 들고 나온 여름에 맞는 콘셉트는 이번에도 성공했습니다. 에이핑크의 정규 2집 타이틀곡 '리멤버'는 신사동호랭이와 범이낭의의 합작품으로 시원한 느낌의 여름 댄스곡입니다. 에이핑크 특유의 색깔과 함께 여름에 듣기 좋은 이 곡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대단합니다.

 

AOA와 씨스타의 경쟁으로 시작된 2015년 여름 걸그룹 대전은 걸스데이에 이어 소녀시대까지 가세했습니다. 지난 주 복귀한 소녀시대는 이번 주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여전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에이핑크가 복귀를 하자마자 음원차트를 장악하며 강력한 핵폭풍을 몰고 왔습니다.

 

이번 주 음악방송부터 활동을 시작하는 에이핑크가 과연 얼마나 큰 존재감을 보일지 알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미 최고의 걸그룹으로 올라선 그녀들이 8개월 만에 복귀한 현재에도 여전히 강력한 태풍급 반응을 불러오고 있다는 사실만은 변함이 없습니다.  

 

섹시를 앞세워 과도한 노출 전쟁으로 이어지는 걸그룹 대전에서 하얀색으로 대표되는 순수함과 청순함을 가지고 이 치열한 걸그룹 대전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대단해 보입니다. 노출 전쟁에서 오히려 청순함을 승부하는 에이핑크는 분명 가장 돋보이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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