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0. 08:06

태양의 후예 신드롬 이끄는 송중기, 시청자 심장어택 한 출구 없는 마력

이 정도면 반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송중기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만들어낸 작가의 능력은 아직 완성도 되지 않았는데 이 정도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본국으로 돌아가는 유시진과 언제나 사지를 오가는 그를 사랑해야 하는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는 강모연의 갈등이 재미있게 펼쳐졌습니다.

지난 4회에서 시진과 모연의 첫 키스가 시청자들을 황홀하게 했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시작되는 듯했지만 첫 키스 후 모연은 외면했습니다. 뻘쭘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모연은 고민이 많아졌습니다. 분명 눈앞에 있는 이 남자가 사랑스러운 것은 분명한데 너무 위험한 일을 하는 그를 사랑하기가 쉽지 않으니 말입니다.

 

와인을 마시며 자신을 바라보는 시진에게 와인병을 건네려는 모연에게 "방법이 없진 않죠"라며 감각적인 와인 키스를 했던 시진. 심장 어택을 제대로 했던 시진의 이런 행동에도 모연의 선택은 여전히 한 발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 그들이 다시 가까워지는 계기는 이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납중독에 빠졌던 아이가 갑자기 사라지며 남긴 지도. 그 지도를 가지고 아이를 만나러 시진과 함께 떠난 모연에게 그는 "천 번을 생각하고 한 번 용기를 낸 것"이라는 말로 지난 밤 키스를 이야기했습니다. 분명 그 날의 키스는 모연의 행동으로 시진이 치한 정도로 취급 받을 수 있었으니 말입니다.


 

우르크 시내에서 식사를 하며 군인이 왜 되었냐는 질문에도 누군가는 해야 한다는 말로 정의하는 시진은 멋찜으로 무장된 존재였습니다. 그렇게 식사를 하고 나선 시진은 길거리에서 UN을 사칭한 무기 밀매범을 보게 됩니다. 경찰에게 인계했던 그 자가 아무렇지도 않게 활보하고 다닌다는 사실이 황당했던 시진은 즉시 총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렇게 블랙마켓 조직원들과 시진의 대치 상황이 만들어지고 두목이 등장하는데 그게 바로 시진이 살린 아구스였습니다. 자신을 구하기 위해 온 상사를 죽음으로 내몰고 힘겹게 살렸던 아구스가 악당이 되어 자신 앞에 서 있었습니다. 이 자를 살리기 위해 자신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을 잃었다는 사실이 분노를 불러올 정도였습니다.

 

철물점 주인인 하프 코리언인 다니엘에게 시진이 어떤 인물인지 알게 된 모연은 빌린 차로 돌아가다 갑자기 다가온 트럭으로 인해 절벽에 걸리는 위기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언제 벼랑 밑으로 떨어질지 모를 위기 상황에서 그녀에게 등장한 것은 시진이었습니다.  

 

도망칠 곳이 없는 현실 속에서 시진의 선택은 하나였습니다. 오직 직진이었습니다. 뒤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서 바다를 선택한 시진은 그렇게 모연을 살려냈습니다. 젖은 모연에게 자신의 옷을 벗어주며 다 보인다며 다른 사람이 보는 것은 싫다는 시진은 마력의 사내였습니다. 여자들이 좋아할만한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존재 말입니다.

 

아버지의 전역을 앞두고 일정보다 빠르게 본국으로 돌아가게 된 유시진. 그런 사실을 뒤늦게 알고 화를 내는 모연의 모습은 사랑이었습니다. 서대영을 만나기 위해 자청해 우르크로 왔던 윤명주가 장난치듯 결혼할 사람이라는 소개에 앞에서 화를 내지는 못하고 나와 문에 청진기를 대고 대화를 엿들으려 노력하는 모습은 재미있었습니다.

 

"사과할까요? 고백할까요?" 시진은 본국으로 떠나기 전 모연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지난 밤 자신의 행동이 범죄라면 사과를 하고 아니면 고백을 하겠다는 시진의 이 모습에 쓰러지지 않는 여자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할 정도입니다. 완벽한 남자의 이 달콤한 말들은 출구마저 봉쇄된 지독한 마력이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추가로 등장하고 지진으로 인해 위기에 빠진 모연. 다시 우르크로 향하는 시진. 아구스와 다니엘이라는 인물에 태양열 발전기 공사 현장에서 등장한 인물들까지 상황은 더욱 흥미롭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영과 명주의 엇갈린 사랑도 관심사입니다. 수많은 어록을 만들어내고 있는 빅보스 유시진과 이쁜이 강모연의 사랑이 과연 어떻게 될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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