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3. 10. 14:09

태양의 후예 송중기 중국 인기, 별그대 열풍 넘어 선다

송중기의 중국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그동안 중국에서 한류 스타의 최고는 김수현이었습니다. 한국만이 아니라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얻었던 '별에서 온 그대'로 인해 엄청난 성공을 거뒀던 김수현은 여전히 최고입니다. 하지만 그 위상도 이제는 송중기에게 넘겨줘야 할 듯합니다.

중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던 드라마 '상속자들'이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주연이었던 이민호가 최고의 한류 스타로 올라섰습니다. 김수현과 이민호가 중국 시장을 양분한 상황에서 이제 대세는 송중기로 옮겨가기 시작했습니다. 재미있게도 '상속자들'을 썼던 김은숙 작가의 신작인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송중기가 그 차세대 중국 내 최고 스타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사실이 반갑습니다.

 

'별그대'는 광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한류가 뜨겁던 시절 중국인들의 풍속도를 바꿔놓았던 '별그대'는 대단했습니다. 중국에 치맥 열풍을 불러왔고 전지현이 입었던 옷을 사기 위한 문제로 인해 전자상거래 결제 단순화를 이끌기도 했습니다.

 

이 드라마 성공과 함께 엄청난 부수입도 이어졌습니다. 김수현과 전지현은 중국에서 광고를 찍으며 엄청난 수익을 얻기도 했습니다. 이제 그 자리는 송중기와 송혜교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송혜교는 중국에서 영화를 촬영하는 등 꾸준하게 활약을 하며 이미 큰 인기를 얻고 있었습니다.  

 

송혜교의 중국 내 인기와 송중기라는 걸출한 배우가 함께 한 '태양의 후예'는 당연하게도 중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런닝맨' 초기 멤버이기도 했던 송중기는 군 입대와 함께 하차를 했지만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이 프로그램은 당연하게 그의 관심도 높였습니다.

 

송중기 열풍은 중국에서 '송중기 좀 보내주세요'라는 내용에 담겨 있습니다. 중국이 여성의 힘이 강한 상황에서 '여성의 날'은 특별한 행사라고 합니다. 그런 날 중국에서 많은 이들은 '송중기'에 대한 애정을 담은 현수막이 걸리는 재미있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현수막에 적힌 내용입니다. '오늘은 여성의 날, 모든 남자들이 '당신들의 송중기'가 됐으면 한다', '송중기는 전 인류의 것, 하지만 나는 오직 당신만의 것', '송중기가 헬리콥터를 타고 왔듯이 당신에게 갈게요', '오늘은 당신도 송중기의 '강모연''라는 글귀의 현수막이 걸릴 정도로 송중기에 대한 관심이 높기만 합니다.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爱奇艺)에서 상영 중인 '태양의 후예'는 1, 2회 만에 총 4억뷰를 기록하며 '별그대' 열풍을 넘어서기 시작했습니다. 시작과 함께 엄청난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 드라마는 국내에서만 인기가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중국 자본이 투자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중국에서도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송중기 인기는 '태양의 후예'와 관련된 기업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는 것에서 더욱 강렬하게 다가옵니다. 사전제작으로 중국에서 동시 방영 중인 이 작품은 아이치이뿐 아니라 제작 배급사인 NEW에 투자한 화책미디어 주가도 상한가로 올라섰다고 합니다. 그야 말로 '태양의 후예' 열풍이 어느 정도인지 잘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이런 경제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중국 부부 금슬 까지 깬 드라마로 소개될 정도로 열풍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입니다. 송중기 광팬인 부인이 자신을 보지 않고 그가 출연한 드라마에만 열중한 나머지 부부싸움이 일었다고 합니다. 자신을 외면한 부인을 돌려놓기 위해 사진관을 찾아 송중기와 똑같이 찍어달라고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잡혀갔다는 일화는 중국에서 송중기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보여주는 사랑 이야기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새로운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5회가 끝나자 27%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하며 '태양의 후예'는 최고의 드라마로 우뚝 섰습니다. 송중기의 열풍은 김수현과 이민호를 넘어 새로운 존재로 중국에 한류 열풍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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