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2. 25. 14:11

아이유 공식입장? 논란을 부추기는 이들은 누구인가?

뜬금없는 아이유 논란은 유명세 때문일까요? 드라마 <드림하이>를 위한 스페셜 방송을 위한 콘서트를 녹화하는 방송에서 촬영이 늦어진 것을 아이유가 늦게 도착해서 벌어진 것이라는 일부 네티즌들의 몰아가기는 황당하기만 하네요.

희생양 찾는 일부 네티즌들의 돌팔매질이 문제




7시 반 시작인 콘서트가 아이유로 인해 8시 반으로 늦춰졌고 그럼에도 늦은 아이유로 인해 콘서트를 마지막까지 즐기지 못했다. 그렇기에 이 모든 잘못은 아이유 때문이다. 그럼에도 사과 한 마디 없는 글을 올린 아이유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일부 아이유를 비난하기 위한 비난을 일삼는 이들이 내놓은 이유들만 보면 아이유가 스타들의 공연을 보러 온 수많은 청소년 팬들을 농락했음에도 반성하나 없는 파렴치한 존재가 되어버렸어요. 문제는 그 모든 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우선 7시 반 공연은 이미 며칠 전 공지를 통해 8시 반 녹화가 시작된다고 알렸다고 하지요. 공연 자체도 팬들을 위한 공연이 아닌 방송 촬영을 위한 공연임이 사전에 공지되었다고 해요. 방송 녹화를 위한 공연이라 함은 시간과 상관없이 제작진들이 원하는 분량을 위한 공연 녹화일 수밖에는 없지요. 

제작진들도 밝혔듯이 끝나는 시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마지막까지 관람을 하려면 교통편을 사전에 고민하라는 공지까지 했다고 하지요. 이는 비난을 하기 위한 이들이 내세운 아이유 때문에 공연을 끝까지 관람하지 못하고 교통 편 때문에 귀가해야만 했다는 논리가 억지임을 보여주고 있네요.  

"아이유가 2시간 지각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드림하이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아이유가 지각해서 녹화가 지연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유 비난을 이어가는 것을 보면 무엇을 위한 비난인지가 명확해지지요. 정상적으로 공연을 해도 청소년들의 귀가 시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실제 녹화가 1시가 넘어서 끝났다고 하니 일반 공연으로 치부하기에는 문제가 많았지요.

이런 드라마를 위한 녹화, 드라마 촬영을 위한 공연을 하면서 꼭 집어 누구 하나의 잘못이라고 몰아붙일 수 있는 상황이 되는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을 듯하지요. 실질적으로 공연 자체도 9시 20분이 넘어서 시작을 했다고 하니 공연 준비의 문제 현장 상황들 등 복합적인 문제가 결과적으로 녹화 시간 지연으로 드러났음에도 아이유의 지각이 모든 논란의 중심인양 떠들어 대는 일부 네티즌들의 행태를 보면 당혹스럽기까지 하네요.

아이유를 제외한 드림하이 출연진 전체가 드라마 촬영만 하는 상황에서 신곡 활동을 하는 아이유가 제작진과 사전 협의를 통해 출연시간 조정을 하고 공연 출연에 맞춰 현장에 도착한 것이 잘못이라면 드림하이 녹화를 위해 자신의 모든 활동을 접고 현장에 대기하고 있어야만 했을까요?

이런 비유 자체가 무의미하지만 만약 2PM이 활동 중인 상황에서 공연으로 인해 이런 유사한 상황이 벌어졌다면 과연 아이유에게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듯 했을까요? 절대 그런 일은 없었겠지요. 제작진들 역시 아무런 문제없었다고 하고 일부 네티즌들이 문제로 지적했던 모든 사안들이 사실이 아님으로 들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이유는 황당할 뿐이네요.

호사다마라고 좋은 일이 있으면 나쁜 일도 있다고 너무 잘 나가는 아이유를 시기하고 폄하하고 싶은 심정들은 이해할 수 있겠지만 비난할만한 것을 가지고 비난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드림하이 제작진 측에서 9시 공연 시작이라 통보해 8시 50분까지 도착해서 대기하고 있던 아이유가 잘못인가요?

제작진들의 준비 소홀로 9시 30분에 공연 시작되었던 것도 모두 아이유의 잘못이란 말인가요? 8시 30분 시작을 한다고 아이유가 8시 30분 전에 꼭 와야 할 이유는 없지요. 공연이란 출연하는 순서들이 정해져 있고 그 순서에 맞게 입장하면 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촬영만이 스케줄의 전부인 다른 출연진들과 같이 행동을 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요?

"당초 아이유가 무대에 오르는 시간은 9시였다. 하지만 해당 홈페이지에는 변경 전 시간인 8시 30분으로 공지돼 있어 팬들의 오해를 산 것 같다. 비록 10-15분 정도 밖에 늦지 않았지만 지각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


아이유 소속사 관계자 측에서 밝힌 사과가 공개되었네요. 마치 그 공연에 모인 이들이 아이유 하나만을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인양 이야기를 하는 것도 문제가 있지요. 과연 아이유가 등장하지 못해 공연 전체가 올 스톱 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결코 그렇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럴 수도 없는 문제이구요.

일부 팬들의 의도적인 비난과 이를 적극적으로 기사화해 이슈를 만들려는 언론의 힘으로 부풀려진 논란 속에 엉망으로 진행한 <드림하이> 제작진들은 행복한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네요.

자신이 좋아하는 팬이 아니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비난하기에만 급급한 일부 팬들로 인해 만들어진 황당한 아이유 논란은 그만큼 아이유가 성장했고 대단한 존재가 되어버렸다는 반증이기도 하겠지요. 이번 억지스러운 논란에 기죽지 말고 더욱 열심히 하는 아이유가 될 수 있기를 바라네요.

새로운 콘셉트의 곡에 맞춰 변신을 시도한 아이유에게 잘못된 화장을 운운하며 귀여운 이미지를 버린 아이유를 비난하기에 급급한 일부 언론의 제 멋대로 평가에 이어 <드림하이> 녹화를 위한 공연으로 인해 엉뚱하게 비난의 대상이 되어 버린 아이유. 잘못은 다른 곳에 있는데 오직 아이유에게 모든 화살을 돌려 공격하는 일부 네티즌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욕하고 싶은 대상을 만들어 집단 따돌림을 하듯 화풀이 하는 것만 있을 뿐인가 보네요. 황당하기만 한 이번 사태를 보며 사회가 엉망이 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