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6. 12:29

이민호 쌀기부, 스타와 팬의 유쾌한 소통이 훈훈하다

스타가 만들어지기 위해서 절실한 것은 팬이에요. 팬이 없는 스타는 존재할 수 없고 그렇기에 팬들이 어떤 존재들이고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곧바로 그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에게 그대로 전해질 수밖에는 없지요. 여전히 막무가내 팬들로 인해 스타들이 욕먹는 경우들이 횡횡하지만 팬들로 인해 스타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경우도 많아요.

팬들의 선행은 스타를 진정한 스타로 만든 다




팬덤이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대중문화계에 팬들의 역할은 중요할 수밖에는 없어요. 최근 팬들의 움직임은 스타를 극단적인 평가를 받도록 만들고 있음을 봤을때 팬들의 역할이 어떻게 진화해야만 하는지를 잘 보여주지요. 과거 스타들을 사랑하는 팬들은 스타만을 좋아하고 스타만을 위한 팬이었어요.

고가의 선물을 하고 그런 선물을 받은 것이 기사화되는 것들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지는 시절이 있기도 했어요. 집을 받기도 고가의 자가용, 오토바이 등 일반인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가의 선물들을 주고받는 관계는 외부에서 봤을 때 정상적이지는 않았지요.

자신들만의 스타이고 팬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것이 용인되고 인정받는 시기가 있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시대가 변하며 스타의 역할이 중요해지면서 이런 황당한 일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지요. 스타의 생일에 수백, 수 천 만원을 호가하는 선물이 오고가는 것이 화제가 아닐 뿐더러 이런 일이 일어나면 부러움이 아닌 질타가 먼저 이어지는 것을 보면 많은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지요.

스타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여전하고 팬들의 진화는 스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고 있음이 최근의 추세에요. 사회 활동과 봉사에 열심이고 스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팬들의 적극적인 활동은 결과적으로 스타를 사회적 영향력까지 지닌 존재로 만들기도 하지요.

스타와 함께 봉사 활동에 나서고 스타의 이름으로 기아를 돕고 지진 피해자에게 위로금을 보내는 등 팬들의 활동은 과거의 지엽적이고 독선적인 방법을 탈피해 팬들이 스타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말이 진리가 되어가고 있어요. 모든 팬들과 스타들이 그렇지는 않지만 일부 특별한 스타들은 팬들 역시 특별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지요.

스타가 팬을 따라가는지 팬이 스타를 따라가는지 알 수 없지만 그들의 공생관계는 단순히 서로를 위함이 아니라 자신들이 가진 역량을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전해지며 대중 스타로서 가지는 혜택과 지위를 낮은 곳으로 다시 보내는 의미 있는 행동들로 박수를 받고 있어요.

<시티헌터>로 대박을 터트린 이민호와 그의 팬들이 보여준 사랑 역시 스타와 팬의 환상적인 조화를 엿보게 하지요. 5월 17일 <시티헌터> 제작 발표회에 팬들은 이민호의 연기를 응원하기 위해 쌀 1톤으로 구성된 '쌀 드리미 프레지던트'였어요. 약 8,300명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쌀을 이민호의 연기 응원을 하기 위해 기부했고 이는 곧 결식아동과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해졌어요.

시작을 쌀 기부로 시작한 팬들은 드라마가 종영되자 쌀 1. 2톤을 기부해서 결식아동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등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시작과 끝을 흔들림 없는 기부에 모든 것을 맞춘 팬들의 기지도 재미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를 위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힘을 모은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답기만 하네요.

드라마를 통해 확실한 스타로 자리 잡은 이민호는 팬들이 보여준 끊임없는 사랑과 이런 사랑이 단순히 스타만을 위함이 아닌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하기만 하네요. 이런 팬들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스타들의 행동 역시 조심해질 수밖에는 없고, 스타 역시 어려운 이웃을 위한 시선들이 달라질 수밖에는 없지요.

스타와 팬들의 공생에 좋은 모범들을 보이고 있는 스타 그룹들이 존재하고 그들의 행동들은 많은 이들에게 행복으로 다가오네요. 팬들의 이런 행동으로 인해 스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사라지고 그들이 진정한 스타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주는 모습들은 참 보기 좋네요. 이민호와 팬들이 보여준 이 아름다운 선행은 많은 이들에게 행복과 기쁨으로 다가왔을 게 분명하네요.